
울산 현대모비스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91-74로 꺾었다. 22승 15패로 다시 단독 3위. 2위 수원 KT(24승 12패)와는 2.5게임 차다.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첫 야투 8개(2점 : 1/6, 3점 : 0/2) 중 1개만 성공. 여기에 파울도 많았다. 그러나 이현민(174cm, G)의 3점과 김영현(184cm, G)의 오펜스 파울 유도가 힘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동점(18-18)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2쿼터 시작 3분 동안 LG의 압박수비에 밀려다녔다. 그러나 스코어가 크게 밀린 건 아니었다. 공격권 한 번 내외의 격차를 유지한 후, 김영현과 이우석(196cm, G)의 연속 3점으로 분위기를 탔다. 36-34로 전반전 종료.
3쿼터 시작하자마자 외곽 수비 미스로 역전 허용. 그러나 함지훈(198cm, F)의 바스켓카운트 이후 4점 이상의 우위 유지. 하지만 라숀 토마스(200cm, F)의 팔꿈치 사용이 U파울로 불렸고, 현대모비스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그렇지만 속공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극복했다. 63-56으로 3쿼터 종료.
이우석이 승부처를 지배했다. 볼 운반과 킥 아웃 패스, 점퍼 등 다양한 능력을 선보였다. 4쿼터 시작 후 6분 동안 9점을 몰아넣었다. 이우석의 힘이 마지막까지 경기를 지배했고, 현대모비스는 기분 좋게 설 연휴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재도랑 (이)관희를 잡은 게 승인이었다. 상대 앞선이 막히니, 상대가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김)영현이와 재도 수비수가 잘해줬다”며 앞선 수비를 승인으로 꼽았다.
이어, “(이)우석이가 후반전에 쉽게 득점해줬다. 라숀 토마스 또한 골밑에서 자기 몫을 다해줬다”고 덧붙였다.

LG는 경기 시작 후 좋은 야투 감각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야투 7개(2점 : 3개, 3점 : 4개) 중 한 개만 림을 관통. 파울 또한 적지 않았다. 이관희(191cm, G)가 활로를 뚫으려고 했고 했으나 만족스럽지 않았다.
2쿼터 초반 사마르도 사무엘스(208cm, C)의 높이와 힘을 앞세웠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끈끈한 공수 움직임으로 인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2쿼터 후반에는 현대모비스의 강한 수비와 외곽포에 고전했다. 2쿼터에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아셈 마레이(202cm, C)가 3쿼터 시작 3분 33초 만에 코트로 물러났다. 수비 과정에서 얼굴을 맞았고, 출혈이 생겼다. 하지만 심판 판정은 파울이었고, 조성원 LG 감독은 항의 과정에서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선수들이 투지를 보였지만, LG 분위기는 나아지지 않았다. 이전보다 큰 열세 속에 3쿼터를 마쳤다.
이승우(193cm, F)가 분투했다. 볼 운반과 스피드, 드리블 점퍼 등 다양한 동작을 선보였다. 그러나 LG 전체가 흔들렸다. 현대모비스의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한 번 밀리자, 밀린 분위기를 복구하지 못했다. 5라운드 맞대결도 현대모비스를 이기지 못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잘해줬다. 다만, 쉬운 득점을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마레이가 부상을 당해서 나갔다. 윗입술이 찢어졌고, 꿰매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사무엘스가 자기 몫을 해줬다. 다음 경기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고 본다”고 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조성원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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