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에 115-116로 패했다. 오리온에 새롭게 부임한 강을준 감독은 9년 만에 정규리그 승리를 꿈꿨지만, 그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오리온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이대성(190cm, G)의 손끝이 오리온 공격의 출발점이었다. 이대성은 메인 볼 핸들러로 2대2 전개와 포스트업에 이은 공격,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빠른 전개 등 다양한 옵션을 수행했다. 오리온은 이대성을 앞세워 14-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외국 선수 1명의 부재가 오리온에 좋지 않게 작용했다. 이승현(197cm, F)이 마커스 데릭슨(200cm, F)이나 존 이그부누(208cm, C)를 막아야 했고, 오리온은 수비 로테이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승현이 이그부누와 매치업될 때, 오리온이 많은 실점을 했다. 페인트 존과 3점슛 라인 밖 모두 막지 못했다. 하지만 kt와 격차가 큰 게 아니었다.
오리온은 24-26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2쿼터 중반까지 시련을 맞았다. 데릭슨에게 3점슛을 연달아 맞았기 때문. 오리온은 2쿼터 종료 3분 58초 전 30-39까지 밀렸다.
그러나 오리온은 끈끈해졌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허투루 하지 않았다. 그 결과, 2쿼터 마지막 3분 58초 동안 kt에 단 한 점도 주지 않았다. 그러면서 오리온은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38-39로 전반전을 마쳤다.
상승세를 탄 오리온은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이그부누의 높이와 힘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 국내 포워드 라인이 힘을 냈지만, 3쿼터에만 이그부누에게 12점을 내줬다. 오리온의 공수 리듬이 흔들리는 듯했다.
그렇지만 이대성과 이승현이 중심을 잡았다. 이대성은 외곽에서, 이승현은 페인트 존에서 힘을 냈다. 안팎의 중심축을 얻은 오리온은 힘을 냈고, 3쿼터 후반에 점수를 몰아넣었다. 오리온은 67-60으로 4쿼터를 맞았다.
오리온은 4쿼터 한때 71-60까지 앞섰다. 그러나 데릭슨의 득점력에 흔들렸다. 김영환(195cm, F)과 양홍석(195cm, F)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도 막지 못했다. 4쿼터 종료 2분 전 73-78까지 밀렸다.
그러나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디드릭 로슨(202cm, F)이 움직였다. 특히, 마지막 공격에서 베이스 라인 침투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오리온은 1차 연장전 초반에 분위기를 탔다. 로슨이 중심에 섰다. 로슨의 적극적인 공세가 오리온에 주도권을 안겼다. 하지만 kt의 반격에 밀렸고, 마지막 수비에서 데릭슨한테 동점 3점슛을 맞았다. 93-93. 오리온은 이길 기회를 놓쳤다.
오리온은 2차 연장전에 위기를 맞았다. 2차 연장전 종료 16.6초 전 101-103으로 밀렸기 때문. 하지만 이승현이 2차 연장전 종료 3.1초 전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했고, 오리온은 승부를 3차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3차 연장전. 오리온에 유리했다. 이승현이 3차 연장전 종료 2.3초 전 페이더웨이를 성공했고, 오리온이 115-113으로 앞섰기 때문.
그러나 마지막 2.3초를 버티지 못했다. 데릭슨한테 3점슛을 맞은 것. 더 이상 복구할 수 없었다. 데릭슨의 3점슛 성공과 동시에, 종료 부저가 울렸기 때문.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오리온은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다음 날 열릴 홈 경기를 위해 고양으로 넘어갔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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