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에 닥친 악재, 최진수 시즌 아웃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31 17: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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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202cm, F)가 남은 시즌을 뛸 수 없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30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72-8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31승 20패를 기록했고, 전주 KCC(34승 16패)는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하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팀의 주득점원인 숀 롱(206cm, F)은 2쿼터 종료 3분 22초 전 불필요한 팔꿈치 사용으로 김종규(206cm, C)를 가격했고,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과 테크니컬파울로 인해 퇴장을 당했다.

최진수도 2쿼터 종료 2분 15초 전 이탈했다. 이준희(193cm, G)를 막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 하프 타임 때 몸을 풀었지만,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하루 뒤인 31일. 최진수는 정밀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최진수는 지난 2020년 11월 11일 고양 오리온에서 트레이드로 영입된 선수다. 큰 키에 탄력과 스피드를 갖춘 포워드로, 돌파와 3점슛 등 공격 옵션도 다양하게 갖춘 선수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밑에서 상대 외곽 주득점원을 막는 중책도 맡았다. 외곽 수비로 팀에 기여하며, 수비의 재미도 알아가고 있었다.

또, 최진수는 함지훈(198cm, F)-장재석(202cm, C)-기승호(195cm, F) 등과 함께 골밑 싸움을 해준 선수였다. 전투적으로 공수 리바운드에 참가했고, 높이를 이용한 수비로 국내 빅맨과 외국 선수의 부담을 덜기도 했다.

한 마디로, 최진수는 여러 가치를 지닌 선수였다. 슛 셀렉션과 볼 없는 움직임에서 기복을 겪기도 했지만, 보이지 않는 면에서 많은 공헌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겪을 공백이 클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신장과 볼 핸들링, 볼 없는 움직임을 갖춘 이우석(196cm, G)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수비 범위도 그렇게 좁지 않고, 공수 리바운드 가담과 속공 참가도 열심히 한다. 최진수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카드.

한편, 현대모비스는 홈 3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2일에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만나고, 4일에는 서울 삼성과 맞붙는다. 홈 최종전이자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는 창원 LG를 상대한다.

홈 3연전 중 1승만 해도,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2위를 다투고 있는 KGC인삼공사에 이긴다면, 금상첨화다. 현대모비스가 4강 직행 티켓을 획득하면, 정규리그 최종전 후 약 2주 동안 정비할 시간을 얻는다. 최진수의 공백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길어질 전망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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