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한 사령탑도, 패배한 사령탑도 아쉬움을 전했다.
KGC는 데릴 먼로 주니어(197cm, C)와 전성현(188cm, G)의 3점슛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KCC의 빅맨들을 제어하지 못하며 20-22로 1쿼터를 마쳤다.
라건아(200cm, C)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한 KGC는 라건아에게 적극적으로 도움 수비를 갔다. 라건아의 득점이 묶이며 KCC의 득점 또한 묶였다. 그 사이 KGC는 외곽 슈팅을 살리며 조금씩 앞서 나갔다. 쿼터 종료 직전, 먼로의 속공 덩크 까지 나오며 43-32를 만들었다.
전반전까지 좋았던 슛감을 유지한 KGC의 슛감은 3쿼터 차갑게 식었다. 5개의 3점슛 중 1개만 성공했다. 거기에 라건아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며 두 팀의 점수 차는 순식간에 좁혀졌다. 이후에도 KGC의 슈팅 난조는 계속됐고 역전을 허용했다.
아쉬운 3쿼터를 보낸 KGC는 4쿼터 다시 반격에 시작했다. 선수들이 외곽슛이 살아며 16-4런을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24초 전, 78-80 상황, 전성현은 먼로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수비에서 성공하며 승리했다.
경기 후 김승기 KGC 감독은 “오늘 경기력이 안 좋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이긴 것 같다. 이긴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감을 얻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은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더 좋아질 수 있는 팀이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방심하지 않으며 자기가 할 것을 해주면 반등할 수 있을 것 같다. 감독으로서 정리를 잘해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해결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곳에 있었을 것이다. 지금 팀 분위기가 침체되 있는데 분위기를 살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KCC는 1쿼터 라건아와 김상규(201cm, F)가 16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상대에게 외곽 슈팅을 허용하며 큰 점수 차를 만들지 못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주전 선수들이 빠진 KCC는 2쿼터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원활한 공격의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거기에 슈팅 난조까지 겹치며 3점 성공률 17%를 기록했다. 32-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KCC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 초반 라건아가 8점을 몰아치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순식간에 두 팀의 점수 차는 좁혀졌다. 이후 송교창(200cm, F)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종료 직전 박재현(183cm, G)의 버저비터가 나오며 61-54로 3쿼터를 마쳤다.
KCC는 4쿼터 초반 KGC의 공세에 당황하며 16-4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라건아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 2.6초 전 전성현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허용했고 1점 차로 패했다.
경기 후 전창진 KCC 감독은 “열심히 했지만, 창피한 경기다. 상대 에이스가 두 명이 빠졌는데 패했다. 누가 보면 체력적인 부분이 잘 안 돼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제도 쉬운 경기임에도 체력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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