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KGC맨' 함준후, 관건은 수비 적응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7 17: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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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KGC맨이다.' 함준후의 이야기이다.  


함준후는 2010년 인천 전자랜드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발을 내딛었다. 오세근, 김선형과 함께 중앙대 3인방으로 꼽혔던 함준후지만, 프로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그는 이후 서울 SK, 고양 오리온 등을 돌아다녔다.

그러던 그는 2020년 자유계약 대상자가 되었다. 첫 FA 자격을 얻은 그는 이적을 결심했고, 안양 KGC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6월, 팀에 합류한 함준후는 열심히 몸을 만들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함준후는 “코로나로 인해 자체 훈련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습경기를 해야 하는 시기인데, 상황이 좋지 못해서 훈련만 하고 있다. 연습경기를 못하는 것이 조금 불안하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기에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KGC 김승기 감독은 썸머매치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팀 선수들의 몸이 너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KGC 선수들의 컨디션은 매우 좋았고, 함주후 역시 나쁘지 않은 몸상태를 보여줬다.

그러나 함준후는 “나도 컨디션이 좋기는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가 너무 좋다. 이재도, 변준형 등은 놀라울 정도이다. 시즌 들어가면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매우 기대된다”며 자신보다 동료들의 몸상태를 높이 평가했다.

최근 함준후가 가장 중점 사항으로 두는 것은 KGC의 수비 적응이다. 강하게 압박하고, 로테이션도 많은 KGC 특유의 수비에 익숙해지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이다.

“KGC 농구는 수비가 가장 핵심이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새로 온 나는 더 집중해서 배워야 한다. 몇 개월 노력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있다. 더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모자란 부분이 많다. 팀 수비에 녹아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함준후의 이야기이다.

그는 이어 “특히, 같은 포지션인 (문)성곤이나 (양)희종이 형에게 많이 물어본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두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새로운 곳에서 출발하게 된 함준후. 그는 끝으로 현실적인 목표를 남긴 채 인터뷰를 마쳤다.

“무리해서 목표를 설정하기보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우선 12인 엔트리에 드는 것이 첫 째이다. 난 출전이 보장된 선수가 아니다. 같은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도 있다.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보다 경기에 뛰는 것이 우선이고, 이를 위해서는 엔트리에 들어가야 한다. 그렇게 코트에 들어가는 횟수를 늘리다 보면 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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