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KBL 컵대회] ‘또 한 번 어록’ 오리온 강을준 감독, “대성이가 갑옷을 벗었다”

최은주 / 기사승인 : 2020-09-26 17: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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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이가 갑옷을 벗었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전라북도 군산시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 첫 번째 경기에서 전주 KCC를 101-77로 꺾었다. 오리온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시작은 팽팽했다. 그러나 2쿼터 때 팽팽했던 줄이 끊어졌다. 승부의 추가 오리온으로 급격히 기울었기 때문.

오리온은 2쿼터에 모든 걸 잘 풀어나갔다. 득점이면 득점, 어시스트면 어시스트. 안되는 게 없었다. 또한, 6개를 실책을 끌어내면서 1개의 실책만을 범했다. 공수 양면에서 KCC를 압도한 것.

승부처였던 2쿼터에 디드릭 로슨(206cm, F)-최진수(203cm, F)-이대성(190cm, G) 트리오가 빛났다. 오리온이 2쿼터에 기록한 점수는 27점. 그중 세 선수가 25점을 합작했다.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은 마침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리그를 준비하던 과정에 컵대회가 있었다. 과정이 어찌 됐든 간에 결승을 가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잘될 때는 감독이 필요 없다. 선수들이 풀어나가는 것이다. 오늘은 준비한 것들을 선수들이 잘 해줬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며 결승 진출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특히 이대성의 활약이 눈부셨다. 30분 출전해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4개의 스틸까지 하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강 감독은 “(이)대성이가 합류해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자기 득점보다는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많이 하더라. 갑옷을 완전히 벗은 것 같았다. 유니폼을 입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가끔은 갑옷을 다시 입은 것 같아 헷갈린다(웃음)”며 이대성의 합류를 재치있게 표현했다.

이대성만큼이나 로슨과 최진수의 호흡도 빛났다. 투맨 게임을 펼치며 좋은 공격 찬스를 여러 번 만들어냈기 때문.

강 감독은 “(디드릭) 로슨은 어린 선수고 해외 리그가 처음이다. 그런데 오늘(26일)처럼 해줄지는 몰랐다. 칭찬을 해도 될 만한 활약을 펼쳤다”며 로슨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자기 욕심을 잘 안 부린다. 자기가 해도 되는데 국내 선수에게 공격 찬스를 양보한다. 자기 찬스를 더 봤으면 좋겠다”며 로슨에게 바라는 점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이다. 선수들이랑 미팅하면서 이기는 농구를 해보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팀만의 컬러로 결승전을 치러보겠다”며 우승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군산,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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