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연] 멋진 스텝백 선보인 변준형 “홍석이한테 고마워해야죠”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3 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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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이 2차전 맹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0-78로 이겼다.

KGC는 이날 누구 한 명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제몫을 해냈다. 하지만 그중 가장 빛난 선수는 변준형이었다. 발목 부상으로 몸이 좋지 않은 가운데, 15득점 10어시스트로 커리어 최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변준형은 경기 내내 여러 하이라이트를 만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작은 스텝백이었다. 그는 매치업 상대였던 양홍석을 미끄러지게 만든 뒤 스텝백 3점을 터트렸다. 이후 제임스 하든의 세리머니는 덤이었다. 변준형은 “(양)홍석이한테 고마워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며 웃었다.

3쿼터에는 정성우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변준형은 “리바운드를 들어가려고 했는데 성우형이 잡아당기더라. 나도 모르게 욱했다. 더블 파울이 될 줄 알았는데 경고가 나와서 다행이다. 솔직히 걱정됐다. 내 파울도 많았고, 팀 분위기가 처질까봐 걱정했는데, 경고만 나와서 다행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변준형과 같이 인터뷰에 임하던 전성현은 한 가지 제보를 했다. 경기 전 변준형이 허훈을 15점 이하로 막겠다고 했다는 것. 변준형은 이를 듣자 당황하며 “다른 게 아니라 형들이 수비를 잘해주는데, 나만 훈이 형을 막으면 될 것 같더라. 그래서 15점 이하로 막겠다고 했다. 훈이 형이 11점을 넣으면서 승리한 것 같다”며 부끄러워했다.

6강 플레이오프 당시 발목을 다쳤던 변준형. 그는 몸상태를 묻자 “아직 100%가 아니다. 여전히 발목이 아프다. 연습 때도 아파서 레이업을 안 한다. 그래도 경기 때는 아드레날린이 올라와서 신경 안 쓰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몸이 100%가 아님에도 변준형은 몸을 날리는 허슬을 보여줬다. 그는 “몸이 안 좋으니 팀에 도움이 되려고 수비나 허슬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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