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와 연습 경기’ 삼성, 김상식 감독이 가장 많이 한 말은 “잘했어”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3 17: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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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두 번째 스파링을 했다.

서울 삼성은 2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성균관대와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결과는 99-60.

김상식 삼성 감독은 연습 경기 전 “오전 훈련 때 큰 틀을 2개만 줬다. 선수들과 함께 한 시간이 짧았기 때문이다. 대신, 선수들이 큰 틀을 연습할 때, 나와 코칭스태프가 해야 할 걸 명확히 짚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삼성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돼, 선수들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연습 경기를 많이 잡았다. 그런데 선수들의 경기 체력이 완전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뛰어야 한다”라며 불안한 상황들을 언급했다.

한호빈(180cm, G)과 이근휘(187cm, F), 신동혁(191cm, F)과 최현민(195cm, F), 이규태(199cm, F)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들 모두 경기력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그리고 1쿼터 종료 4분 11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체력’이 이유였다.

최성모(187cm, G)와 조준희(189cm, G), 이관희(191cm, G)와 임동언(195cm, F), 박진철(200cm, C)이 대신 코트로 나섰다. 임동언의 킥 아웃 패스와 이관희의 3점이 어우러졌다. 김상식 감독도 “잘했어”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교체된 멤버들이 2쿼터 초반에 코트를 밟았다. 코트에 잘 적응한 듯했다. 하지만 슈팅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선수들의 에너지도 조금씩 떨어졌다.

김상식 감독은 교체를 준비했다. 그리고 황영찬(179cm, G)과 정성조(191cm, G), 안세준(195cm, F)과 여준형(198cm, F)이 2쿼터 시작 4분 2초에 코트를 처음 밟았다. 신동혁이 마지막 한 조각이었다.

신동혁이 수비 컨트롤 타워였다. 그러나 나머지 4명이 코트로 처음 나섰다. 그랬기 때문에, 선수 간의 공수 호흡이 썩 좋지 않았다. 득점한 이후에도 허무하게 실점했다. 김상식 감독도 “약속한 걸 정확하게 해야돼”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감독의 메시지를 들은 삼성 선수들은 2쿼터 종료 14초 전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아웃 넘버(공격 팀 인원이 수비 팀 인원보다 많은 상황)를 재치 있게 처리한 것. 삼성 벤치도 여기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렇지만 삼성은 40-38로 전반전을 마쳤다. 백업 멤버들을 많이 점검했다고 해도, 삼성의 결과와 과정 모두 좋지 않았다. 이를 인지한 이관희는 하프 타임 때 선수들을 모았다. 해야 할 것들을 동생들에게 상기시켰다.

삼성은 그렇게 하프 타임을 보냈다. 한호빈과 이관희, 이근휘와 신동혁, 이규태가 3쿼터에 나섰다. 힘을 비축한 이들은 성균관대를 맹렬히 밀어붙였다. 성균관대와 간격을 조금씩 벌렸다.

삼성이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났을 때,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을 하나씩 교체했다. 주전과 백업을 적절히 조합했다. 주전들은 중심을 잡아줬고, 백업 자원들은 에너지 레벨을 발휘했다. 그런 조화가 이뤄지면서, 삼성은 더 활기를 띠었다.

선수들도 여유를 얻었다. 더 과감하게 플레이했다. 특히, 3점 라인 밖에 있는 이들이 한 타이밍 빠르게 패스. 삼성의 공격이 더 유연하게 진행됐다. 그 결과, 삼성은 70-48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프로 팀은 대학교와 연습 경기에서 승리만 생각하지 않는다. 과정에 더 집중한다. 그래서 김상식 감독과 코칭스태프(이정석 코치-조성민 코치)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선수들을 더 냉정하게 지켜봤다.

삼성 선수들도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페이스를 떨어뜨리지 않았다. 특히, 수비 진영에서 공격 진영으로 넘어갈 때, 속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정밀함은 부족했다. 당연했다. 두 번째 연습 경기였고, 선수들이 김상식 감독과 함께 한 지 1주일 밖에 안 됐기 때문.

그런 요소가 감안되더라도, 삼성의 경기력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김상식 감독이 경기 종료 5분 21초 전 타임 아웃을 요청했던 이유. 황영찬과 조준희, 이근휘와 여준형, 박진철이 타임 아웃 후 코트로 들어갔다.

코트로 들어간 선수들이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더 공격적으로 했다. 삼성 벤치도 텐션을 높였다. 텐션을 끌어올린 삼성은 큰 변수 없이 연습 경기를 마쳤다. 부상 없이 스파링을 종료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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