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야말로 완벽한 데뷔 전이었다.
안양 KGC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5-76으로 이겼다.
이날 안양 KGC는 전성현(188cm, G), 오세근(200cm, C), 문성곤(195cm, F), 변준형(186cm, G) 등 여러 선수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빛난 선수는 오마리 스펠맨(206cm, F)이었다.
스펠맨은 NBA에서는 2시즌 동안 애틀랜타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95경기에 출전했으며 평균 6.76점 4.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후 NBA 하부리그인 G 리그에서는 3시즌 동안 뛰었다. 2020~2021시즌에는 G 리그 이리 베이호크스 소속으로 14경기에 출전, 평균 7.9점 5.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해 안양 KGC 인삼공사의 1옵션 외국 선수로 팀에 합류했다.
스펠맨은 다소 늦은 시기에 입국했고, 10월 3일이 되서야 자가 격리가 해제됐다. 동료들과 합을 맞출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연습 경기를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개막전을 첫 실전 경기로 나서야 했다.
안양 KGC는 1쿼터엔 대릴 먼로(197cm, C)를, 2쿼터엔 스펠맨으로 플레이 타임을 분배했다. 스펠맨은 2쿼터 라건아(199cm, C)를 상대로 공수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도 곧잘 이겼다. 트랜지션(공수전환) 상황에선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득점에 일조했다. 그가 뿌린 단 한 번의 패스는 바로 득점으로 환산됐다.
이어, 옛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일원이었음을 증명하듯이, 거리에 개의치 않고 연이어 3점슛을 성공했다. 라건아는 수비에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스펠맨은 이날 직접 볼을 운반하며 경기 운영에 나섰다. 안정적인 드리블에 화려한 기술을 가미했다. 스펠맨 앞에서 KCC 수비는 힘도 못 쓰고 해체됐다.
육중한 체형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슛 터치와 유연한 움직임을 자랑했다.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KCC를 골치 아프게 했다. 스펠맨은 수비수가 앞에 있어도 스텝으로 가뿐히 이겨냈다.
완벽한 전반전을 보여준 KGC도 3쿼터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송교창과 라건아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펠맨은 수비에서부터 다시 천천히 경기를 풀어갔다.
스펠맨은 송교창의 공격을 연이어 블록슛했다. 송교창은 스펠맨에게 완벽하게 막혀 3쿼터 14%의 낮은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했다. 스펠맨은 성공적인 수비와 함께 3쿼터 후반 덩크슛과 3점슛을 연이어 성공했다. KCC의 끈질긴 추격을 잠재웠다. 개막전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팀에 합류한 지 1주일 채 되지 않은 선수가 지난 시즌 설린저의 임팩트를 완벽하게 지워냈다. 스펠맨이 과연 10일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선 어떠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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