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 성공률 100%’ 던지면 들어가는 유현준의 자유투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9 16: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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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백중. 유현준의 자유투 이야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주 KCC는 김지완과 유병훈을 FA로 영입하며, 가드진 보강에 나섰다. 이로 인해 주위에서는 유현준을 향한 걱정의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달랐다. 유현준은 여전히 KCC의 1번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경기 운영은 더 노련해졌고, 단점으로 꼽히던 수비도 개선해 가고 있다. 여기에 유현준을 항상 따라다녔던 ‘슛’도 몰라보게 개선된 모습이다.

유현준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39.0%. 경기당 2.8개를 시도해 1.1개를 넣고 있다. 40개 이상 성공한 선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성공률 순위는 리그 7위이다. 그동안 유현준은 슛이 약점이라는 이야기에 억울함을 내비쳤다. 그 이유를 드디어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더 놀라운 점은 유현준의 자유투 정확도이다. 유현준은 올 시즌 자유투 2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시즌 내내 실패한 자유투가 없을 정도로 놀라운 집중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전까지 통산 자유투 성공률 66.6%(18/27)에 그쳤던 선수의 반전이다.

올 시즌 기준 최다 자유투 연속 성공은 이관희(창원 LG)의 27개이다. 그는 1월 1일부터 3월 1일까지 27개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2위는 한호빈(고양 오리온)으로 1월 9일부터 현재까지 26개 연속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유현준은 23개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남은 경기에 따라 유현준도 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역대로 봤을 때, KBL에서 시즌 자유투 성공률을 100%로 마친 선수들은 많다. 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이 시즌 내내 10번도 시도하지 않은 선수들이다. 자유투 성공률 100%로 마친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자유투 시도 개수는 22개로, 2012-2013시즌 조상현이 기록한 바 있다.

유현준은 이미 이를 넘겼다. 6라운드에도 100%의 자유투 성공률을 유지한다면 KBL에 새로운 진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물론, KBL은 한 시즌 동안 자유투 성공 개수 80개 이상을 기록해야 규정 순위에 오를 수 있다. 유현준이 이 기준을 넘기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시즌 자유투 성공률을 100%로 마친다면, 선수 개인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사진 제공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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