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계리는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하나원큐의 주장으로 나섰다. 지난 17일에는 생애 처음으로 트리플더블(15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그리고 21일. 용인 삼성생명과 최후의 무대에 섰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부진했다. 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에 야투 성공률 20%(2점 : 2/7, 3점 : 0/3)로 부진했고, 특유의 활동량과 스피드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3쿼터에 반전을 보여줬다. 컨디션이 좋은 동료를 먼저 찾았다. 3점슛 라인 밖에 있는 강유림(175cm, F)에게 기회를 제공했고, 이정현(187cm, C)-이하은(182cm, F)-양인영(184cm, F) 등 높이가 뛰어난 포워드진을 잘 활용했다.
3쿼터에만 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전반전의 부진을 만회했다. 4쿼터에도 65-56으로 달아나는 드리블 점퍼를 성공했고, 김지영(171cm, G)-정예림(175cm, G)과 함께 삼성생명 수비진을 헤집었다. 하나원큐의 78-65 승리, 하나원큐의 박신자컵 3연패에 일조했다.
코트 안팎으로 많은 기여도를 보인 강계리는 이번 박신자컵 MVP가 됐다. 강계리는 시상식 이후 “어제 2차 연장전을 치렀고, 오늘 2시 경기를 치렀다.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정신력이 강해진 것 같다. 어려움을 딛고 우승해서, 기쁨이 2배가 된 것 같다”며 우승 소감부터 전했다.
앞서 언급했듯, 강계리는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전반전에 이렇다 할 기여도를 보이지 못했고, 후반전에 리듬을 찾았기 때문.
강계리는 “복귀한 지 10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예선은 잘 됐지만, 갈수록 체력이 떨어졌다. 체력은 없는데 욕심을 내다 보니, 나 스스로 컨트롤을 못했다. 대회 후반부로 갈수록 땅으로 파고 들 정도의 경기력이었다”며 자신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나 대신 잘 해줬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냈던 것 같다. 특히, (강)유림이의 기여도가 높았다. 슛도 잘 쏴주고, 상대 핵심 전력인 (윤)예빈이도 너무 잘 막았다”며 강유림(175cm, F)의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볼을 잡을 때, 삼성이 백코트를 빠르게 했다. 지난 번과 다른 점이었고, 우리가 처음에 적응을 잘 못한 이유였다. 하지만 우리가 삼성보다 체력이 좋다고 생각했고, 2쿼터부터 더 빠르게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득점이 많이 나왔다”며 ‘빠른 템포’를 전반과 후반의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센터들이 잘 해준 것 같다. 상대가 함정수비를 할 때, 빅맨이 대처를 잘했다. 트랩당한 빅맨이 무리하지 않고 잘 빼줬고, 트랩을 당한 반대편의 빅맨도 잘 움직여줬다. 그러면서 분위기도 살았다”며 센터들의 존재감을 언급했다.
하나원큐는 이제 2020~2021 시즌 준비 모드로 들어간다. 박신자컵에서 나왔던 선수들의 플레이와 달라진 판정 기준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선수들 역시 피드백에 들어가게 된다. 강계리 역시 잘된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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