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이상범 감독 “오늘도 수비가 먼저” ... 강을준 감독 “이대성, 여우같이 해줬으면”

정병민 / 기사승인 : 2022-02-12 16: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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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이 원주종합체육관에서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이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DB는 후반기 들어, 전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프리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견고했던 수비가 한 번에 무너졌다. 허웅에 의존한 공격 옵션은 쉽게 막혔고, 평균 91점을 내주며 연일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무엇보다 DB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불리었던 끈끈한 조직력과 투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상범 감독도 이를 인지, 최근 들어 선수들의 열정 부족을 자주 꼬집었다.

하지만 지난 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기점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국내 선수들이 한발 더 뛰며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또, 2군에서 콜업된 이용우가 평균 11.7점을 기록하며 허웅의 파트너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윤호영, 박찬희도 베테랑답게 승부처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다잡았다.

DB는 최근 3경기에서 평균 87점을 넣으며 공격력이 살아났다. 상승한 득점만큼 팀 어시스트도 평균 21.3으로 올라섰다.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원활한 공격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실책도 평균 8개뿐이 기록하지 않으며 효율적인 농구를 펼치고 있다.

DB는 이날 승리로 6위 수성은 물론, 5위 오리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히고자 한다.

이상범 감독은 “오늘도 수비로 가야 한다. 수비는 항상 기본이다. 2연승 기간 때처럼 적극적인 수비와 궂은일을 먼저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오늘 박찬희가 결장한다. 이대성의 수비를 박찬희로 생각했는데 어렵게 됐다. 이준희나 부상에서 돌아온 타이치로 이대성의 득점력을 봉쇄하고자 한다”며 선수단 상황을 전했다.

더불어 이 감독은 “최근 분위기가 괜찮았다. 오늘도 수비적인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한편, 오리온은 최근 코로나 이슈로 선수단의 상황이 어수선했다. 1옵션 같은 2옵션인 할로웨이가 자가격리 문제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그럼에도 오리온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메이스가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승현과 이대성이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

강을준 감독은 “할로웨이가 100%는 아닌데 잘 버텨내고 있다. 구토 증세가 있지만 횟수가 줄어들었다. 메이스의 페이스가 좀 더 올라와줬으면 한다. 그러면 팀 자체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오리온은 시즌 초부터 외국 선수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승현이 외국 선수의 잦은 교체와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이승현은 5라운드 중반인 현재에도 평균 35분에 웃도는 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강을준 감독은 “본인이 계속 괜찮다 한다. 또 승부욕이 너무 강하다. 난 강압적으로 하지 않고 선수의 의견을 많이 존중하려 한다. 격차가 많이 벌어지면 휴식 시간을 많이 부여할 수 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강 감독은 “(이)대성이가 여우같이 할 줄 알아야 한다. 리딩을 하면서 시간 활용을 할 줄 알아야 하고, 상대의 수비를 이끌어내면서 효과적인 농구를 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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