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2차전 패배’ 서동철 감독 “전성현 한 명 때문에...”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3 16: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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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종일 해도 안 되겠다.” 인터뷰실에 들어오며 뱉은 서동철 감독의 말이다.

수원 KT는 23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8-90으로 졌다.

KT는 경기 초반까지 KGC와 대등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흐름을 잃으며 20점차 가까이 벌어졌다. 이후 추격을 시도했으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KT는 결국 홈에서 패배를 허용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 우세도 잃어버렸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오늘은 하루종일 해도 안 되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그는 “전성현 한 명 때문에 팀 수비가 무너졌다. 또, 상대팀 선수지만, 먼로의 노련함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반면 우리 팀은 공격 찬스 때 슛이 안 들어갔다. 오픈 찬스 때 슛이 안 들어가면서 초반 분위기를 못 잡았다. 경기 초반에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패인을 짚었다.

문제의 2쿼터. KT는 2쿼터 시작 5분 동안 1점도 득점하지 못하며 상대와 차이가 벌어졌다. 이후에도 흐름을 되찾지 못한 KT는 10-24로 밀렸다. 서동철 감독은 “2쿼터 때 공수에서 경기력이 확연하게 차이났다. 2쿼터에 벌어진 게 끝까지 갔다. 슛이 안 들어가도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였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2쿼터를 돌아봤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전 캐디 라렌의 부침과 전성현 수비를 숙제로 꼽으면서 이날은 다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라렌은 22득점을 올리며 살아났지만, 이날도 전성현 수비는 실패였다.

그는 “전성현 잡다가 끝났다. (정)성우가 수비를 놓치면서 공격에서의 밸런스도 깨졌다. 노련함이 있어야 한다. 1차전도 이겼지만, 큰 경기의 노련함이 상대가 앞서있는 것 같다. 경기를 하면서 메꿔나가야 한다. 선수들이 영리하게 하기를 기대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라렌이 기록은 좋았지만, 더 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라렌이 골밑을 장악했으면 좋겠는데, 그 부분이 안 됐다. 잘한 것도 있지만, 아쉬운 것도 있다”며 라렌에 대해서는 절반의 아쉬운 점을 밝혔다.

서동철 감독은 끝으로 3점에 그친 양홍석에 대해 “몸상태는 문제 없다. 부진한 이유는 모르겠다”며 단호히 말한 뒤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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