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역전 드라마? 없다, KGC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 거뒀다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1 16: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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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3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97-77로 승리했다.


1쿼터: KGC 24 - 전자랜드 18

전성현(189cm, F)이 자신의 실수를 리바운드 이후 직접 만회했다. 이어, 전자랜드가 잘못 찔러준 패스를 잡아 기회를 살렸다. 이에 오세근(200cm, C)과 양희종(194cm, F), 베테랑의 득점 레이스가 이어졌다. 전성현은 양희종과 핑퐁 패스 끝에 골을 만들기도 했다. 11-3, KGC가 먼저 앞섰다.

조나단 모트리(203cm, F)는 위력적으로 골 밑으로 들어가 자유투를 얻었다. 이후 차바위(192cm, F)가 어시스트를 쌓았다. 이대헌(196cm, F)과의 합작이었다. 전자랜드는 전현우(194cm, F)의 중거리슛으로 차츰차츰 상대를 따라갔다.

전성현의 외곽포는 이날도 정확했다. 그러나 오세근이 공을 놓쳤다. 이 턴오버로 KGC는 3점을 실점했다. 그럼에도 KGC의 흐름은 끊기지 않았다. 이재도(180cm, G)의 센스 있는 패스가 외곽 득점을 도운 것. 여기다 제러드 설린저(206cm, F)가 블록슛에 이어 아웃렛 패스를 건넸고, 덕분에 골 밑은 양희종의 독무대가 됐다.

14-13, 차바위가 1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차바위는 연속으로 3점슛을 내리꽂았다. 모트리의 완벽한 스핀무브, 그에 이은 적절한 수비에 스코어는 18-22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리드를 잡기는 쉽지 않았다. 경기 막판 KGC의 블록슛에 두 번이나 막혔다. 결국, 24-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GC 46 - 전자랜드 41

이번에도 KGC의 패스플레이가 성공했다. 이후 설린저는 공을 가볍게 띄웠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또한, 강력한 수비를 펼치며 상대의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이끌었다. 이어 오세근의 뱅크슛이 들어갔다.

전자랜드는 다소 급했다. 여유가 있음에도 슛을 쏘거나, 샷클락에 쫓기기도 했다. 이 두 번의 실수는 김낙현(184cm, G)이 수습했다. 36-23, 전자랜드가 13점의 격차로 뒤처졌다. 이 와중에도 정효근(202cm, F)의 순발력은 빛났다. 정효근은 패스를 받자마자 골 밑으로 달려가 득점했다.

KGC는 주춤했다. 불필요한 파울로 상대의 자유투를 허용했다. 야투성공률도 아쉬웠다. 빠르게 추격하는 상대에 당황한 듯했다. 그래도 변준형(188cm, G)이 버저비터 3점슛을 넣어줬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효근의 외곽까지 터져줬다. 40-37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흐름을 탄 전자랜드는 김낙현과 모트리가 각각 2점을 추가하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KGC 71 - 전자랜드 59

전현우가 돌파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상대의 수비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도 보였다. 경기 중반까지 전현우만이 선전했다.

설린저가 바스켓카운트를 얻었다. 문성곤(196cm, F)은 허슬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한 차례 끊었다. 전성현이 자유투 3구를 모두 성공해 52-43, KGC가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전성현의 불꽃이 한 번 더 터졌다. 이번엔 좌중간이었다.

전현우도 이에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홍경기(184cm, G)가 스틸 후 직접 득점했다. 하지만 또다시 악재가 닥쳤다. 정효근이 발목을 부여잡고 코트를 떠난 것. 높이가 낮아진 전자랜드는 더블팀에 막혔다.

설린저는 직선으로 올라 라이트한 덩크를 펼쳤다. 오세근이 수비 사이에서 레이업을 성공했다. KGC는 계속해서 콤비플레이로 재미를 봤다. 66-57, KGC는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설린저의 외곽포가 정확하게 림에 적중했다. 이는 결국 71-59, 두 자리 격차를 만들었다.

4쿼터: KGC 97 - 77 전자랜드

데본 스캇(202cm, F)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었다. 김낙현은 좌중간에서 점수를 올렸다. 그러나 흐트러진 분위기는 돌아올 줄 몰랐다. 자유투마저 말을 듣지 않으면서 경기를 어렵게 이어갔다.

‘설린저 효과’는 계속됐다. 설린저는 스틸과 득점을 거의 동시에 기록했다. 이재도까지 속공으로 힘을 실으며 KGC는 점점 승리에 다가갔다. 문성곤의 스틸은 변준형의 손에서 완성됐다.

전자랜드도 끝까지 총력을 다했다. 데본 스캇이 한 번 더 앤드원을 얻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지칠 대로 지쳤다. 공을 뺏기고 또 뺏겼다. 86-70, 남은 시간에 비해 큰 점수 차였다.

4쿼터는 설린저를 위한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설린저가 폭발력을 과시했다. 오세근의 득점은 덤이었다. KGC는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슛이 실패하더라도 귀신같이 KGC의 손에 공이 떨어졌다.

문성곤도 외곽 대열에 가세하며 91-73, KGC의 승리가 이미 확정됐다. KGC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선수도 교체했다. 그렇게 KGC는 또 한 번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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