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시즌 2위]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2위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3 16: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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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개그 유행어가 있었다.

농구 역시 그렇다. 1등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1등이 되지 못한 팀이나 선수들은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

그러나 수많은 팀과 수많은 선수 중 2등을 차지하는 것도 힘들다. 그래서 준비했다. 2019~2020 시즌 개인 기록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해당 기사의 주제. 우선 평균 득점 2위와 평균 리바운드 2위, 평균 어시스트 2위를 기록한 선수들을 다룰 예정이다.
 

1. 득점 2위 : 닉 미네라스(평균 21.0점)
 - 1위 : 캐디 라렌(평균 21.4점)

닉 미네라스(199cm, F)는 2019~2020 시즌 서울 삼성에 입단했다. 46만 달러의 보수(연봉+인센티브)로 20명의 외국선수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미네라스의 가치는 그 정도로 높았고, 미네라스는 시즌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힘겨웠다. 비시즌 기간 중 부상을 입었고, 몸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작업 역시 순조롭지 못했다.
하지만 몸을 끌어올리고 선수들과 합을 맞춘 후, 미네라스는 명성을 뽐냈다. 골밑과 외곽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속공 가담과 볼 없는 움직임 또한 나쁘지 않았다. 특히, 천기범(상무)과의 앨리웁 플레이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미네라스의 득점력은 삼성의 후반기 상승세에 큰 보탬이 됐다. 다만, 2019~2020 시즌이 ‘코로나19’로 조기종료된 게 미네라스에게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미네라스는 시즌 종료 후 삼성을 떠났다. 2020~2021 시즌 서울 SK에 둥지를 틀었다. 자밀 워니(199cm, C)와 교대로 외국선수 로스터를 담당할 예정이다.

2. 리바운드 2위 : 캐디 라렌(평균 10.9개)
 - 1위 : 라건아(평균 12.5개)

캐디 라렌(204cm, C)은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췄다. 204cm의 높이에 220cm 이상의 윙 스팬(양 팔을 펼쳤을 때, 한 쪽 팔 끝에서 반대쪽 팔 끝까지의 거리)까지. 여기에 스피드와 탄력 등 운동 능력도 갖췄다.
운동 능력을 기반으로 한 골밑 장악력을 강점으로 삼았다. 안정감을 지니고 있었다. 시즌 초반부터 LG의 페인트 존을 책임졌다. 부진했던 버논 맥클린(202cm, C)의 몫까지 해냈다.
라렌은 팀에서 많은 걸 담당했다. 리바운드 역시 그 중 하나였다. 특히, 수비 성공 후의 리바운드는 동료들에게 안정감을 줬다.
그러나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다. 라렌의 소속 팀인 LG는 2019~2020 시즌을 9위(16승 26패)로 마쳤다. 여러모로, 라렌의 아쉬움이 클 것 같았다.
리바운드 2위도 아쉬울 것 같았다. 하지만 득점 1위로 아쉬움을 그나마 달랬다. LG와 한 번 더 합을 맞추게 된다. 리온 윌리엄스(196cm, F)와 함께 팀의 명예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3. 어시스트 2위 : 김시래(평균 4.8개)
 - 어시스트 1위 : 허훈(평균 7.2개)

2019~2020 시즌 최고의 가드는 허훈(부산 kt)이었다. 허훈은 국내 선수 중 득점 2위(평균 2위)와 어시스트 1위(7.2개)를 할 정도로 뛰어났다. 한 경기에서 ‘20점 이상-20어시스트 이상’을 동시에 달성했고, 한 경기에서 ‘3점슛 9개 연속 성공’도 기록했다. 그 결과, 허훈은 2019~2020 시즌 MVP가 됐다.
김시래(178cm, G)의 어시스트가 가려진 면이 큰 이유다. 김시래는 원래 경기 운영과 패스에 능한 포인트가드. 2019~2020 시즌에도 어시스트 2위를 차지했다. 캐디 라렌과 함께 분투했고, 국내 선수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부상’과 ‘팀 성적 부진’이라는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그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있다. 새롭게 부임한 조성원 감독과 함께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꿈꾸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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