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유도훈 감독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고맙다” ... 이상범 감독 “경기 패배는 감독 잘못”

정병민 / 기사승인 : 2022-03-19 16: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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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주 DB를 꺾고 단독 6위를 수성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6-75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시종일관 DB의 빠른 스피드와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결과 두 자릿수 격차를 허용하며 DB에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불굴의 투지와 집념을 앞세워 DB의 공격을 적극 차단했고, 연속 턴오버와 공격자 반칙을 유도해 내며 서서히 경기의 균형을 맞춰갔다. 전현우와 화이트의 분전으로 흐름을 찾았고 경기 종료 13초 전,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의 결승 레이업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오늘은 허웅 사이드와 DB의 높이에 중점을 맞춘 것이 잘 이뤄졌다. 니콜슨의 체력 저하도 디제이 화이트가 전술적인 측면에서 잘 운영했다”고 말했다.

계속해, 유 감독은 “전자랜드 때부터 봄 농구를 원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가면 어떠한 즐거움이 있고 자부심이 있는지 항상 생각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유도훈 감독은 “10년 만에 대구에서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데 여러 악재 속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김낙현 전현우, 차바위가 과부하가 왔다. 하지만 계속 중요한 경기라서 끝까지 정신력을 끌어올려 선수들을 믿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의 주 공격 옵션인 앤드류 니콜슨은 이날 12분 29초밖에 코트를 밟지 않았다. 인사이드에서 생산성은 탁월했지만 그의 장기라 할 수 있는 외곽슛은 끝까지 침묵했다. 하지만 니콜슨 대신 화이트가 그의 자리를 완벽히 메꿔냈다.

이에 유도훈 감독은 “화이트가 공격보다 패스를 먼저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공격을 적극적으로 보라고 한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대헌 대신 분전한 신승민에 대해선 “아직 멀었다. 신장과 힘에서 김종규에게 많이 버거워했다. 수비에서 발로 자리를 차지했어야 했는데 미숙했다. 상황 대처 능력과 도움 수비 역시 마찬가지다. 더욱 배워나가야 할 것 같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반면, DB는 또다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3쿼터 종료 당시 63-51, 두 자릿수 격차를 앞서며 쾌조의 분위기를 자랑했으나 4쿼터 초반, 경기력이 급격하게 무너졌다.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DB는 이날 패배로 21승 28패를 기록하며 8위로 추락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와는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진 상황이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운영을 좀 더 잘했어야 했다. 작전 타임도 아껴 썼어야 했는데, 내가 경기 운영을 잘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3쿼터 종료 후 의욕이 앞섰다. 턴오버가 나오고 제자리에 서서 농구를 하다 보니 공격과 수비가 전체적으로 안됐다. 경기 운영에서도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상범 감독은 4쿼터, 김종규를 벤치로 불러들여 크게 다그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상범 감독은 “선수가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다. (김)종규가 안되는 부분을 지적했다. 경기는 감독이 운영을 못해서 진 것이다. 선수들은 나름대로 잘했다. 작전 타임이 남아 있었으면 2점 플레이 지시를 했을 텐데 그게 너무 아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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