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챔프] 많아도 너무 많은 KB스타즈의 턴오버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0 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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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에도 실책이 청주 KB스타즈의 발목을 잡았다.

KB스타즈는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83-84로 졌다. 시리즈 전적 0승 2패.

상대에게 우위를 내준 KB스타즈는 2차전에도 패배를 당했다. 심지어 이번 경기에서는 박지수가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3점슛 성공률이 47%에 달했음에도 패했다. KB스타즈가 원하는 경기내용이 나왔지만 결과는 같았다.

원인은 턴오버였다. KB스타즈는 이날 총 22개의 실책을 범했다. 상대 삼성생명보다 10개나 많은 수치. 가장 아쉬운 것은 승부처인 4쿼터와 연장에만 10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같은 시기에 도합 1개의 턴오버만 했다. 너무 상반되는 양 팀의 모습이었다.

안덕수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턴오버 때문에 추격을 내줬다. 연장에서도 실책이 나오면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며 패인을 실책으로 꼽았다.

KB스타즈의 턴오버 고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KB스타즈는 인천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반에만 15개의 실책을 범했다. 1차전을 승리했음에도 KB스타즈의 좋지 않은 경기력에 걱정을 하는 시선이 많았다.

이후에도 실책 문제는 여전하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21개-14개-15개-22개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8개에 육박한다.

선수별로 보았을 때 가장 많은 실책을 하고 있는 선수는 박지수이다. 경기당 5.5개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의 이중삼중 수비가 원인이겠지만, 이마저도 박지수가 이겨내야 하는 요소이다. 하지만 박지수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고 있다.

포인트가드 심성영의 턴오버도 너무 많다. 챔프전 2차전에서만 8개의 실책을 한 심성영은 플레이오프 평균 4.5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가드의 실책은 곧 상대 속공, 실점으로 이어지는 만큼 매우 치명적이다. 또한, 베테랑 강아정의 실책도 3.5개로 적지 않은 수치다.

이렇듯 KB스타즈는 팀에 중심을 잡아야 하는 선수들이 턴오버를 범하고 있다. 이제는 정말 벼랑 끝에 처한 KB스타즈이다. 안덕수 감독은 3차전에는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한 집중력을 통해 실책을 줄여야 KB스타즈도 반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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