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연] '정규리그 클로징' KCC 정창영, 그가 남긴 헌신과 투혼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4 15: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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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갈길 바쁜 LG 발목을 잡았다.

전주 KCC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정창영, 라건아 활약에 힘입어 이승우가 분전한 창원 LG를 접전 끝에 74-68, 6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KCC는 21승 32패를 기록했다. 9위는 그대로였다. 순위는 정규리그 끝까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로 나섰던 정창영이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12월 초에 손목 부상을 당한 정창영은 당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선수들 줄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 누수가 많았던 팀 상황을 고려, 이날까지 경기에 나섰다. 이틀 후 수술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정창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1쿼터 중반 경기에 나섰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그리고 스틸 한 개씩을 기록했다.

2쿼터, 정창영은 강렬한 장면과 함께 KCC가 쿼터 스코어 22-13으로 앞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수에 걸쳐 조금도 모자람이 없었다. 그가 존재했던 7분 12초 동안 남긴 기록은 8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였다.

3쿼터, 정창영은 10분 모두를 출전했다. KCC는 중반으로 접어들며 LG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한 때 10점차 접근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정창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점퍼와 3점슛으로 LG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15점차 리드를 선물하는 정창영이었다.

4쿼터에도 정창영은 선발로 나섰다. 초반 기선제압에 역할을 남겼다. 10분을 모두 출전했다 이관희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힘이 부치는 모습이었지만, 끝까지 경기에 남았다. 남아야 했다. 그리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정창영이 남긴 기록은 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이었다. LG 추격을 따돌리는데 결정적인 장면과 함께 쏠쏠한 기록을 남겼다.

정창영은 4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수술 전에 마지막 경기였다. 피날레도 함께 하고 싶었는데, 수술이 내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그리고 친정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PO에 못갔지만,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있었기에 더욱 열심히 뛰었던 것 ᅟᅡᇀ다.“고 전했다.

연이어 정창영은 ”사실 슛감이 아주 좋지는 않았다. 오픈 찬스가 많이 생겼다. 신중하게 던지긴 했다. 이것도 마지막이라는 의미로 집중이 되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수술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정창영은 ”의사와 상의를 해본 결과 수술 후에도 3개월 정도 기브스를 해야 한다고 했다. FA다. 플옵을 못가게 되었지만, 최대한 빠르게 수술을 하고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처음 다쳤을 때 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12월 초다. 팀이 너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일단 참고 뛰겠다고 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이 지금이다.“라고 전했다.

또, 정창영은 ”수술을 하면 100% 가까이 돌아온다고 들었다. 입원을 하러 가는 길이다. 경과에 대해서는 다시 들어야 한다. 재활은 그지 어렵지 않다고 들었다. 손목 각도만 나오면 된다. 하체 운동을 수술 후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수술과 관련한 내용을 전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정창영은 이번 시즌 소회에 대해 ”작년에 정규리그 우승도 하고, 챔프전에도 갔다. 올 시즌에는 부상이 너무 많았다. 힘들었다.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PO를 떨어질 수 없는 멤버라고 생각했다. 정상까지 노려볼 수 있었다. 팀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 뿐이다.“고 전하며 전화 통화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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