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대역전극 이끈 임호중 김대현 “처음 넣은 결승 득점, 정신없이 기뻤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1 15: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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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이 임호중의 대역전 드라마를 집필했다.

김해 임호중학교(이하 임호중)는 1일 해남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 남녀중고농구연맹전 남중부 B조 예선에서 광주 문화중학교(이하 문화중)을 63-62로 제압했다.

임호중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에만 20점차 가까이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임호중은 후반에 반전을 만들어냈다. 끈질기게 추격한 끝에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드라마를 그려냈다.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한 임호중은 극적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대역전극의 중심에는 김대현(29점 5어시스트 5스틸)이 있었다.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후반에만 20점을 몰아치며 팀의 역전승 중심에 섰다. 종료 2초 전 역전 득점 또한 김대현(173cm, 가드)의 손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김대현은 “경기 끝나고도 실감이 나지 않더라. 숙소에 돌아와 경기 영상을 보니 조금씩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소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마지막 역전 슛에 대해 “플로터 같은 슛이었다. 이전부터 키가 작아서 플로터를 많이 연습했다. 마지막 슛을 넣은 것이 처음이어서 정신이 없더라.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렸다.

기억에 남을 경기였지만, 전반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임호중 박상률 코치는 “대회를 처음 나오는 선수들이 많아 긴장한 것 같았다. 슛도 안 들어가고, 수비도 안 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가서 이길 수 있었다”며 전반에 풀리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대현은 “이 경기를 지면 예선에서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다들 끝까지 해보자고 했다. 코치님도 다음 대회를 위해서라도 위기를 극복하자고 하셨다. 그런 말씀 덕분에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뭉쳤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LG 연고지명 선수인 김대현은 개인기와 드리블이 좋은 공격형 가드다. 하지만 그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장점은 슈팅이다. 그는 “초등학교 때는 슈터였다.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없을 때도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 슛에는 자신감이 있다”며 슛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대현은 이제 2일부터 열리는 결선에 나선다. 그는 끝으로 “배우는 입장으로 온 것이지만, 끝까지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예선 때 내가 너무 무리했다. 동료들을 살려주면서 하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는 각오를 전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임호중학교 제공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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