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특집] BCG 매트릭스로 살펴본 각 구단 전력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7 15: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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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시즌이 개막한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개막 5일을 앞두고 각 구단 전력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분석 툴인 BCG매트릭스를 통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캐시카우(Cash Cow), 도그(Dog), 퀘스천(Question), 스타(Star)로 분류되는 BCG매트릭스는 한 회사의 각 사업 파트를 분석하는 툴 중 하나이다.

이에 KBL 10개 구단의 전력을 유지해야 할(캐시 카우), 없어져야 할(도그), 물음표가 가는 부분(퀘스천), 기대가 되는 부분(스타)을 알아보기로 한다.

다섯 번째 시간으로 코로나19 여파를 가장 먼저 받으며 6위에 머문 부산 KT를 둘러본다.

캐시 카우(Cash cow) – ‘슈퍼 에이스’ 김낙현 그리고 정영삼

김낙현은 명실 공히 인천 전자랜드의 슈퍼 에이스다. 0년 차에 접어든 김낙현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지난 네 시즌을 지나쳤다. 그리고 비 시즌을 통해 보여진 그의 모습에는 에이스로서 손색이 없는 시간들이었다.

김낙현은 비 시즌 연습 경기나 FA 컵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켜 주었다. 박찬희의 바통을 이어받아 전자랜드 주전 포인트 가드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유연함이 장점인 김낙현은 다양한 페이크를 통해 부족한 스피드를 상쇄, 상대 수비를 떨쳐내고 자신의 타이밍에서 슈팅을 시도한다. 성공률도 높다.

또한, 돌파에도 유연함을 부여한 후 리드미컬한 움직임 속에 레이업도 효과적으로 완성시키는 경우도 자주 연출한다.

외부나 자신의 평가 속에 약점이라고 보여지던 경기 운영도 한층 개선된 느낌으로 5개월을 지나치고 있다. 박찬희 노쇠화와 김지완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메꿔내야 하는 의무마저 그를 감싸고 있다. 완벽한 에이스로 자리잡을 수 있는 한 시즌이다.

정영삼에게 기대하는 것은 기록보다는 리더십이다. 서번트 리더십으로 유명한 정영삼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 속에도 코칭 스텝과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가 높다.

또, 아직은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을 해줄 수 있는 능력도 충분해 보인다. 믿음과 해결사 역할을 통해 캐시 카우가 되어줄 정영삼의 한 시즌이다.

도그(Dog) – 부족한 선수층, 과연 어떤 해법이?

1월에 돌아오는 정효근과 FA를 통해 전주 KCC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지완 공백이 그 어느 시즌보다 커 보인다. 또 한 명의 빅맨이었던 강상재 역시 군 입대로 인해 올 시즌 얼굴을 볼 수 없을 예정이다.

가드 진에 김낙현, 박찬희, 정영삼, 포워드 진에 전현우, 차바위, 홍경기 그리고 센터 진에 이대헌, 민성주 외에 전력에 보탬이 될 만한 이름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양재혁, 박찬호 정도가 그나마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정도다.

한 시즌을 지나침에 있어 8명의 선수는 확실히 부족하다. 게다가 전자랜드는 많이 뛰는 농구를 추구한다. 8명 선수로는 분명히 어려운 시즌이 될 수 있다.

유도훈 감독 역시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정효근이 돌아오는 1월까지 전자랜드는 버티기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유 감독의 지략이 빛을 발해야 하는 부분이다.

 

 

퀘스천(Question) – 부족한 높이, 뛰는 농구로 극복할까?

정효근, 강상재가 부재한 전자랜드는 높이는 누가봐도 열세다. 이대헌은 채 신장이 채 2m가 되지 않는다. 파워와 기술은 뛰어나지만, 절대 높이는 높다고 할 수 없다.

백업 센터 요원인 민성주는 높이와 파워가 있지만, 공격 기술에서 아쉬움이 크다. 주로 전문 수비형 센터로 경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두 외국인 선수 역시 타 팀에 비해 높이에서 압도하는 모습은 아니다. 연습 경기와 FA 컵을 통해 남긴 모습이 그랬다.

대등함이라는 단어는 가능했지만, 압도라는 키워드는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이 부분 역시 유 감독 특유의 조직력으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전자랜드 확실한 팀 컬러는 전원 공격, 전원 수비다. 정효근이 돌아오는 시점까지 유 감독은 특유의 팀 컬러를 더욱 극대화 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위기에 빛났던 장면들이 존재한다. 유 감독은 다시한번 그런 상황을 팬들에게 선물할 수 있을까?

스타(Star) – 이대헌 그리고 전현우

위에 언급한 대로 이번 시즌 전자랜드 라인업은 취약하다. 두 선수의 몫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대헌과 전현우가 주인공이다.

이대헌은 전자랜드와 유 감독이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선수다. 왼손잡이 함지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대헌은 왼손을 사용하는 장점에 더해 스텝과 볼을 키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 다양한 공격 루트를 지니고 있다. 유연함은 덤이다.

최근에는 3점슛 능력까지 장착했다. 2년 전 플레이오프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큰 임팩트는 없었지만, 비 시즌을 통해 올라선 모습을 보여주었다. 적어도 비 시즌에 남긴 활약상을 이어가야 한다. 강상재, 정효근이 빠진 공백을 메꿔야 하는 임무를 띄고 있다.

전현우도 전력에 포함되어야 한다. 정확한 3점슛 능력이 장점인 전현우는 아직 수비에서 불안함이 적지 않다.

시즌 전현우는 꽤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연습 경기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리바운드 참여 능력은 나쁘지 않지만, 수비에서 이해도는 더 높여야 한다. 차바위, 홍경기 정도로 포진된 포워드 진에 하나의 퍼즐이 되어 주어야 한다.

두 선수는 확실한 스타가 되어 주어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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