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105-87로 꺾었다. 전희철 SK 감독에게 부임 후 정규리그 첫 승을 안겼다.
SK는 끈질긴 수비와 박스 아웃 집중력, 수비 리바운드 후 공격 전환 속도로 오리온을 밀어붙였다. 자밀 워니(199cm, C)도 미로슬라브 라둘리차(213cm, C)와 첫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 SK는 기분 좋게 첫 승을 챙겼다.
1Q : 서울 SK 23-22 고양 오리온 : 전쟁은 시작됐다
[SK-오리온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률 : 62.5%(10/16)-50%(7/14)
- 3점슛 성공률 : 약 16.7%(1/6)-25%(1/4)
- 리바운드 : 11(공격 4)-8(공격 2)
- 어시스트 : 6-5
* 모두 SK가 앞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선수들한테 ‘전쟁이 시작됐다’고 이야기했다. 또, ‘전쟁에서는 승리하는 자만 살아남는다. 준비가 부족한 게 있지만, 리바운드와 수비는지지 말자’고 강조했다”며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내가 선수 때 처음 몸 담은 팀이 오리온이었고, (허)일영이도 지난 시즌까지 오리온에서만 뛰었다. 그러나 프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지금의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 준비해온 대로 하되, 변수에는 타임 아웃으로 끊어갈 것”이라며 마음을 강조했다.
개막전이라 그런지, 선수들의 투지가 달랐다. 수비 강도와 속공 참가 속도, 백 코트 속도 모두 확연히 달랐다. 양 팀 모두 그런 요소들의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SK가 비록 한 점 앞섰다고는 하나, SK와 오리온의 경기력 차이는 크지 않았다.
2Q : 서울 SK 49-44 고양 오리온 : 1옵션 외국 선수
[SK-오리온 1옵션 외국 선수 전반전 기록]
- 자밀 워니(SK) : 15분 1초, 12점 7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전반전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전반전 최다 리바운드
-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오리온) : 9분 14초, 6점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자밀 워니(199cm, C)는 2019~2020 KBL 최우수 외국 선수다. 페인트 존에서의 유연한 움직임과 다양한 타이밍의 마무리 동작으로 SK에 힘을 실었던 선수다. 2021~2022 시즌까지 3시즌 연속 SK의 1옵션 외국 선수가 됐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지난 해보다 컨디션이 좋아보인다. 입국 전에도 체중을 많이 감량한 데다가, 컵대회 이후 연습 경기에서 스피드와 민첩성을 길렀다”며 워니의 몸 상태에 기대를 걸었다.
미로슬라브 라둘리차(213cm, C)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이다. 높이와 골밑 지배력, 농구 이해도를 모두 갖춘 빅맨이다. 네임 밸류만 놓고 보면, 현재 KBL에 있는 선수 중 최상급이다.
그러나 한국에 너무 늦게 들어왔다. 몸 만들 시간이 길지 않았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 역시 경기 전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실전을 치르면서, 체력을 키워야 될 것 같다”며 라둘리차의 몸 상태에 우려를 표했다.
경기 전부터 대비된 두 선수는 경기 중간에도 대조된 경기력을 보였다. 워니가 SK의 빠른 농구에 잘 녹아드는 반면, 라둘리차는 활동량과 스피드부터 완벽하지 않았다. 워니는 예전과 같은 위력을 보였고, 라둘리차는 이름값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선수의 대조된 경기력은 SK-오리온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3Q : 서울 SK 79-64 고양 오리온 : 기본 그리고 3점
[SK-오리온 3Q 주요 기록 비교]
- 3점슛 성공 개수 : 4-1
- 3점슛 성공률 : 약 66.7%-약 16.7%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7-0
* 모두 SK가 앞
SK의 스피드가 오리온을 압도했다. 움직임 역시 기민해보였다. 농구의 핵심인 스피드와 활동량에서 오리온보다 앞섰고, 기본에서 앞선 SK는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3쿼터에 이를 극대화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 많은 활동량과 스피드를 집중했고, 리바운드 후 빠른 전개로 오리온을 몰아붙였다.
이는 수비 로테이션 균열을 유도했고, 3점 기회를 손쉽게 만들었다. 손쉬운 기회는 손쉬운 마무리로 이어졌다. 1차 속공에 실패해도, 얼리 오펜스로도 상대 수비 불균형을 이끌었다. 여기서도 3점 성공.
기본에 집중한 SK는 3점 성공률을 높였다. 예기치 못한 열매를 얻은 SK는 오리온을 더 밀어붙였다. 15점 차 이상으로 3쿼터를 마쳤다. SK의 2021~2022 시즌 첫 승과 전희철 SK 감독의 정규리그 첫 승이 눈앞에 보였다.
4Q : 서울 SK 105-87 고양 오리온 : 첫 승
[전희철 SK 감독, 부임 후 성적]
-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 4전 4승 (우승)
- 2021~2022 정규리그 : 1전 1승
* 부임 후 5경기 전승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첫 경기인 게 부담스럽다(웃음)”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경기 운영은 초보 감독 같지 않았다. 변수에 맞는 공수 변화와 선수 교체 등으로 오리온을 계속 밀어붙였다. 코치 경험도 많기에, 타임 아웃 요청 타이밍 또한 나쁘지 않았다.
초보 감독이 여유를 보였고, SK는 ‘여유’와 ‘긴장’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다. 그 시너지 효과는 개막 첫 승으로 이어졌다. 전희철 SK 감독 또한 부임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컵대회를 포함, 5연승을 달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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