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을 뛰어넘는 미들슛 무기” 위례 SK U13 야전사령관 황기철이 말하는 ‘농구와 성장’

최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0 15: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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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 출신 지도진의 명품 코칭 시스템 아래, 코트 위 야전사령관으로 다져지고 있는 소년이 있다. 키가 크지 않아도, 압도적인 스피드나 힘이 없어도 자신만의 확실한 ‘원샷 원킬’ 무기만 있다면 얼마든지 코트를 지배할 수 있다고 말하는 위례 SK U13 대표팀의 메인 포인트가드 황기철 선수를 만났다.

황기철과 농구의 첫 만남은 가벼운 취미반 수업이었다. 하지만 림을 가르는 오렌지빛 공의 쾌감에 매료된 그는 더 넓은 농구의 세계를 갈망했고, 부모님과 함께 수소문한 끝에 프로선수 출신 이근석 원장과 안병진 부원장이 이끄는 위례 SK 주니어나이츠의 문을 두드렸다.

황기철은 “처음 상담과 수업을 진행할 때 코치님들의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아이들을 대하는 부드러운 지도 방식과 농구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 그리고 활기찬 팀 분위기에 단번에 마음을 빼앗겼다”며 당시의 합류 계기를 회상했다.

"농구는 삶을 배우는 클래스" 프로 하프타임 쇼부터 KBL 유스대회까지 누빈 코트
위례 SK U13 대표팀의 중심 가드로 성장한 황기철에게 농구는 단순한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혼자서는 절대 승리할 수 없는 종목이기에 친구들과 협동하는 법을 배우고, 중요한 순간 자유투 라인에 서거나 클러치 상황에서 볼을 소유할 때 가슴에 새겨지는 묵직한 ‘책임감’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는 “미래에 프로 농구선수가 되는 것이 현재의 꿈은 아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 동안 제 스스로 낼 수 있는 '베스트의 결과'를 만들어보고 싶다. 좋아하는 것을 최고로 잘하게 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된 후에도 친구들과 평생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농구였으면 좋겠다”며 나이에 비해 한층 성숙한 농구관을 들려주었다.

이근석 원장과 안병진 부원장의 세심한 디렉팅 속에 성장한 황기철은 6학년 시즌, SK주니어나이츠 연합 유스팀에 전격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SK나이츠와 나이키가 주관한 ‘빅맨캠프’ 참가는 물론, 프로농구 경기 하프타임 쇼 무대 연출, 그리고 SK주니어나이츠 대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KBL 유스 대회까지 다채로운 엘리트급 경험을 자양분 삼아 기량을 만개시켰다.

롤모델은 OKC의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팀을 살리면서도 확실한 슛 무기를 가진 가드 될 것"
포인트가드 황기철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롤모델은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슈퍼스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SGA)’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영역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과장 없이 간결하면서도 효율적인 미들레인지 슛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플레이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저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신장이 크지도 않고, 엄청나게 빠르거나 피지컬이 강한 편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트 위에서 살아남으려면 확실하게 나만의 무기 하나는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무기가 바로 ‘미들레인지 슛’입니다.
위례 SK에서는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고 있어서 제가 직접 득점하는 것 못지않게 팀원들에게 정교한 찬스를 만들어주는 경기 리딩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근석 원장님과 안병진 부원장님의 가르침대로 팀원들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주면서도, 제가 슛을 던져야 하는 클러치 타임에는 망설임 없이 던져 꽂아 넣을 수 있는 확실한 가드가 되겠습니다.”

 

사진 제공 = 위례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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