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가 여름을 보내는 방법 '모래사장 훈련'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3 14: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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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해변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원주 DB는 지난 19일 경상남도 사천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번 훈련의 주목적은 체력 강화. 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21일에는 사천의 각산 로드웍을 실시하며 체력 증진에 힘썼다. 7km가 넘는 코스를 40분 중후반대로 달린 가운데, 두경민은 2위보다도 10분 빠른 35분에 완주했다.

훈련 넷째 날인 22일, DB는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새벽부터 비가 온 탓에 훈련이 취소될 수 있었지만 훈련 시작 조금 전, 기적과 같이 비가 그치면서 정해진 계획을 이어갈 수 있었다.


 

몸을 푼 선수들은 1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서킷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언뜻 보면 강도가 높지 않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습한 날씨와 장소가 모래사장인 탓에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후 모래사장 런닝을 했다. 2인 1개조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한 명이 뒤에서 탄성밴드를 잡아준 채 모래사장을 내달렸다. 20m 정도 되는 짧은 거리를 뛰는 것이었지만, 발목을 붙잡는 모래들과 뒤에서 당기는 힘 때문에 거친 숨을 내뱉었다.

 

마지막 시간은 비치사커. DB는 두 팀으로 나눈 뒤 치열하게 싸웠고, 그 결과 김종규와 두경민이 속한 팀이 패했다. 이들은 벌칙으로 바다에 입수하며 더위를 씻어냈다. 이어서는 이효상 코치를 빠트리며 잠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모래사장에서 진행되었기에 강도가 높은 훈련이었지만, DB는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이상범 감독도 이를 흐뭇한 웃음으로 지켜볼 뿐, 별다른 지시를 하지 않았다. 기분 전환을 위해 사천으로 떠난 만큼 지루함보다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모습이었다.

오전 모래사장에서 뜨거운 여름을 보낸 DB는 오후에는 꿀맛 같은 휴식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번 훈련은 6박 7일 일정으로 2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후 원주로 돌아간 DB는 27일 나카무라 타이치와 처음으로 손발을 맞춘 뒤 28일 성균관대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 김영훈 기자

바스켓코리아 / 사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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