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 소속인 박지현(183cm, G)은 지난 8월 12일 큰 부상을 당했다. 팀 훈련 도중 코뼈 부상을 당했다. 진단 결과는 골절. 박지현은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8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이하 박신자컵)에 불참했다. 몸이 좋았기에, 안타까움이 컸다. 몸이 떨어지는 속도도 빨라, 박지현의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하지만 박지현은 “몸이 올라온 상태였는데, 다치고 나서 쉬게 됐다. 언니들처럼 근육량이나 그런 게 쌓여있는 게 아니어서, 금방 몸이 떨어졌다. 그러나 지나간 건 지나간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몸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본다. 시즌용 몸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전의 기억을 최대한 없앴다.
박지현은 인터뷰를 통해 "코를 보호하기 위해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숙하지 않기에, 불편함이 크다. 그러나 “처음 안면 마스크를 차고 훈련하는데, 옆이 보이지 않고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안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훈련했는데, 그러다가 코에 또 맞았다. 살짝 금이 갔다고 들었고, 수술을 다시 해야 할 수도 있었다”며 위험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여기서 또 쉬면 안 된다고 느꼈다. 시즌 끝나고 코에 관한 걸 생각하기로 했다. 지금도 여전히 불편하지만, 마스크를 끼고 훈련하고 있다”며 안면 마스크를 훈련 필수 아이템으로 여겼다.
안면 마스크를 껴도, 박지현의 어려움은 있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공수 모두 강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주문하기 때문. 게다가 외국선수가 없고 신장이 낮은 우리은행이기에, 박지현은 코를 더욱 신경 써야 할 수 있다.
그러나 “마스크를 끼지 않아도, 실수를 많이 한다. 마스크 없어도 부족한 게 많다. 그런데 마스크를 끼니 더 정신 없는 것 같다.(웃음)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다치면 아무 것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며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외국선수가 없기 때문에, 박지현의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그래서 박지현은 2020~2021 시즌에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어야 한다. 최근 동료에게 스크린을 거는 연습을 하는 것 역시 그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박지현은 “그 동안 스크린을 받아온 입장이었지, 거는 입장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스크린 거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요령과 정확도 모두 부족하다. 좀 더 정확한 스크린을 위해 훈련하고 있고, 코칭스태프와 언니들에게 배우고 있다”며 스크린 훈련을 이야기했다.
예민해진 파울 콜에 적응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먼저 “농구는 몸싸움이 있는 스포츠고, 파울은 당연히 나오는 것이다. 그렇지만 1대1 수비에서는 파울을 최대한 안 하는 범위에서 연습하고 있다. 모든 팀이 수비할 때 같은 입장일 거라고 본다”며 수비자로서의 입장을 말했다.
계속해 “내가 밖에서 슛을 쏘는 선수는 아니다. 돌파를 주로 하는 선수다. 달라진 파울 콜을 영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 그 점을 생각하며 연습해야 할 것 같다”며 공격자로서의 입장도 함께 말했다.
앞서 말했듯, 장신 자원이 우리은행에는 귀하다. 박지현의 역할이 우리은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인 역시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나에게 다양한 위치에서 해주는 걸 원하신다. 내가 비록 부족해도,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걸 원하신다. 공수 모두 많은 활동량과 넓은 범위를 보여줘야 할 것 같고, 이전보다 더 강한 움직임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며 어떤 걸 해야 할지 생각했다.
구체적으로 “몸을 끌어올리는 게 먼저다. 그리고 남은 기간 동안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것들을 잘 수행하고, 내가 부족하다고 느낀 점을 잘 보완해야 한다. 특히, 리바운드가 해야 할 몫이라고 본다”며 ‘컨디션 향상’과 ‘리바운드’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당장 잘 해야겠다는 마음보다 내 위치에서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시즌 때 잘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지현의 어조는 꽤나 결연해보였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