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리뷰] ‘리그 9위’ 한양대, 아쉬운 만큼 더해진 기대감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4 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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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는 이번 시즌 6승 8패로 9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와 격차가 얼마 나지 않은 만큼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시즌 중반 저력을 통해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시즌이 일찍 끝났다. 플레이오프를 아깝게 못 올라갔다. 그래서 휴식 시간도 주었고 막 운동을 시작했다. 다음 대회인 MBC배나 종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졸업생들과 재학생들 모두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한양대는 시즌 초반 경희대학교와 고려대학교를 만나며 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중반 상승세를 타며 연승을 이어갔지만, 시즌 막판 한끝이 부족하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정 감독은 “전체적으로 아쉬웠던 시즌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플레이오프 못 나간 게 아쉽다. 초반에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아깝게 넘겨줬다. 그리고 시즌 시작과 동시에 연패로 시작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졌었다. 초반 분위기만 좋았다면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며 시즌을 총평했다.

계속해 “대학교는 분위기 싸움이다. 동계 훈련 때도 잘 준비를 했었다. 첫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시작했다. 그 패배가 선수들의 사기에서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충분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감 때문에 흔들렸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그래도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면서 본인들 스스로 무엇이 부족한지 깨달았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개선도 많이 됐다. 그렇게 선수들도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대학리그 정규시즌은 끝났지만, 여전히 대회들이 남아있는 상황. 관건은 시즌 막판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다. 정 감독은 “시즌 막판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달은 게 큰 수확이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저학년 얘들과 선발도 맞춰가고 있다. 그리고 선수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다른 대회에서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4학년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정 감독은 “(염)재성이는 본인의 역할은 해주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잘하는 플레이를 더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어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다른 4학년 선수들이 부담감을 덜어내고 자신감 있게 본인들의 본모습을 다 보여주면 좋겠다. 충분히 지금보다 훨씬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런 부분을 많이 기대하고 있고 좋아져야 한다. 그리고 고학년의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통해 충분한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는 한양대의 다음 대회와 차기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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