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의 플레이오프 꿈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삼성은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74–103으로 졌다.
삼성은 13일 열린 경기에서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했다. 상대적 전력 열세를 딛고 선수들이 노력해서 만든 귀중한 1승이었다. 그렇게 상승세가 이어질 것 같았다.
그러나 하루 만에 삼성은 전혀 다른 팀이 되었다. 초반부터 DB의 기세에 밀렸고, 이후에는 전혀 반격을 하지 못했다.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대량 실점을 허용했으며, 공격에서는 아이제아 힉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투지가 느껴지지 않았다.
결국 삼성은 29점차 완패를 당했다. 연승으로 6강 희망을 이어가려던 삼성에게는 단순한 1패를 넘어선 뼈아픈 패배였다.
15일 기준 삼성의 성적은 20승 26패. 공동 4위 그룹인 안양 KGC,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24승 22패)와는 4경기 차이이다. 남은 경기가 8경기인 것을 감안했을 때 뒤집기 쉽지 않은 격차이다.
더구나 삼성은 이들과의 상대 전적 또한 좋지 않다. KT와는 이미 1승 4패로 맞대결에서 열세이다. KGC와 전자랜드도 2승 3패로 뒤지고 있다.
물론, 6차전에서 KGC와 전자랜드에게 승리하면 3승 3패로 균형을 맞출 수는 있다. 하지만 이또한 쉽지 않다. 상대전적 우위를 가져가려면 전자랜드 상대로 27점차 승리를 거둬야 한다. KGC에게는 36점차로 이겨야 하기에 더 어렵다.
정리해보면 삼성은 4위 3팀 중 한 팀이 전패를 할 경우, 남은 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4팀이 4승 이상씩을 챙긴다면 삼성의 트래직 넘버는 모두 지워지게 된다.
삼성은 올 시즌 한 때 4위까지 올라가며 4년 만에 봄 농구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중간 지점부터 순위는 점점 내려갔고, 어느새 지난 시즌과 같은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도중 던진 승부수도 김시래가 부상을 당하며 팀 성적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물론, 삼성에게는 차민석의 데뷔와 김진영의 성장이라는 희망적인 요소도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는 당장의 아쉬움을 지우기는 힘들 것 같다. 방법은 하나이다. 중위권 팀들의 부진과 삼성의 상승세가 겹쳐야 한다. 그런 기적이 찾아와야 삼성에게도 봄이 올 것 같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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