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KBL PO] ‘벼랑 끝 승부’ 한국가스공사 VS ‘양희종과 아이들’ KGC인삼공사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4 13: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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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플레이오프가 마무리될 수도 있는 매치다.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KBL 2021-22 정관장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홈 팀은 이번 시즌 대구로 이전한 한국가스공사다. 어웨이 팀은 디펜딩 챔피언인 안양 KGC인삼공사다.

상대 전적은 인삼공사의 2연승.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도 있는 순간에 몰려 있다.

KGC는 1차전 오마리 스펠맨 부상 이탈에 이어 가드 진의 핵인 변준형마저 부상으로 2차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내며 시리즈 승부를 마지막으로 몰고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의 상대적 부진과 두경민에 컨디션 난조 그리고 차바위의 부상 이탈이 악재가 되면서 2연패를 당했다.

KGC는 지난 두 경기 동안 PO만 되면 살아나는 양희종을 필두로 ‘라이언 킹’ 오세근과 ‘문길동’ 문성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연승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내내 잠잠했던 양희종은 공수 전반에 걸쳐 ‘역시’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활약을 남기며 캡틴다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PO만 되면 살아나던 오세근의 올 시즌은 좀 달랐다. 정규리그 때도 맹활약했고, 플옵에서는 더욱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문성곤도 빼놓을 수 없다. 공수에 걸쳐 벤치와 팬들 기대에 120% 부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세 선수 활약은 부상으로 이탈한 스펠맨 활약을 메꾸기 충분했다. 우려 가득했던 대릴 먼로도 한국가스공사 외국인 선수와 대결에서 대등함을 부여, 2연승의 디딤돌이 되어 주었다.

변준형 이탈은 박지훈과 조은후로 메꿨다.

박지훈의 쏠쏠함은 2연승의 원동력 중 하나다. 시즌 내내 김승기 감독과 밀땅을 했던 박지훈이 응답하는 모양새다. 신인 조은후는 백업으로서 존재감을 남겼다.

한국가스공사는 정규리그 후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차전을 잡았어야 했다. 아쉽게 패했다.

부담감 탓인지 득점에서 아쉬운 모습을 지울 수 없었다. 니콜슨이 24점을 몰아쳤지만, 김낙현과 두경민의 폭발력이 아쉬웠다. 두 선수 모두 10점에 그쳤다. 이대헌의 부진은 더 뼈아팠다. 그가 남긴 숫자는 5점이었다. 결과로 72점에 그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차전은 달랐다. 더욱 아쉬웠다. 1쿼터 무려 26점을 허용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며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다량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에는 16점을 허용했지만, 16점에 그치고 말았다. 1차전에 이어 계속 공격에서 아쉬움을 경험해야 했다.

후반전에도 한국가스공사의 공격력은 살아나지 않았다. 27점에 그쳤다.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이대헌(17점)과 김낙현(12점) 그리고 홍경기(11점)가 분전했지만, 니콜슨(4점)과 전현우(2점)가 극도로 부진했다. 니콜슨은 대릴 먼로(15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대결에서 완패했고, 전현우는 전성현(24점)과 자존심 대결에서 패했다.

이날 경기 역시 KGC가 유리해 보인다. 조직력과 집중력 그리고 자신감과 상승세에서 한국가스공사에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

활동량에서도 앞서는 느낌이며, 선수들의 동기 부여도 좋아 보인다. 김승기 감독이 플레이오프 모토로 삼은 ‘즐기자’와 잘 부합되고 있는 느낌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부담감과 피로감이 가득해 보인다. 마지막 게임이라는 가정 속에 열정과 투혼을 살려내야 한다.

3연패. 왠지 유도훈 감독과 한국가스공사에 어울리지 않는다. PO에서 늘 반란 혹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구로 옮긴 첫 시즌, 여러 악재 속에도 정규리그 6위라는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플옵 3전 전패는 왠지 아쉬움이 남는다.

KGC는 승리와 함께 체력 세이브할 수 있는 기회를, 한국가스공사는 그들의 발목을 잡아야 하는 매치다.

두 팀은 경기는 7시에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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