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불의의 부상' KB스타즈 염윤아, 팀에 끼칠 영향은?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1 13: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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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패배를 경험한 KB스타즈가 어쩌면 더 큰 가치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KB스타즈는 1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에서 개막전 상대로 지목했던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에 68-71로 패했다.

1쿼터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던 KB스타즈는 2쿼터부터 공수에 걸친 균열로 인해 균형을 허용했고, 이후 팽팽한 흐름 속에 경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개막 경기 패배를 경험하고 말았다.

박지수가 23점 17리바운드로 제 모습을 보였고, 김민정과 강아정이 각각 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13점 4리바운드를 지원했지만, 우리은행 삼각편대인 김소니아(26점 13리바운드), 김정은(24점 5리바운드), 박지현(1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마크에 실패하고 말았다.

개막전 패배보다 더 아픈 장면이 나오고 말았다.

4쿼터 시작 후 1분 39초가 지날 때 염윤아가 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트랜지션 상황이었고, 염윤아는 백 코트를 하지 못한 채 프론트 코트에 넘어져 있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발생했고, 염윤아는 트레이너 부축을 받고 벤치로 돌아갔다.

게임 후 안덕수 감독은 “(염)윤아가 이전에 다쳤던 곳에 부상을 당한 것 같다. MRI를 찍어봐야 하겠지만, 작은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적어도 3주 이상 공백을 예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B스타즈 관계자 역시 “진단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적지 않은 부상인 것 같다. 적어도 3주 이상 공백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진단 결과는 월요일에나 알 수 있을 듯 하다.

만약 염윤아가 적어도 3주 정도 결장을 한다면 KB스타즈는 1라운드 모든 경기에서 염윤아와 함께 하지 못한다. 

 


강아정 부상은 KB스타즈에게 어떤 공백으로 이어질까?  

먼저, 수비에서 많은 공백이 예상된다. 1번부터 3번까지 수비가 가능한 자원이다. 염윤아는 수준급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왔다.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이 된 맨투맨과 존 디펜스에 대한 이해력이 높다. 또, 헬프 디펜스와 로테이션 그리고 커버 플레이에 능하다.

KB스타즈를 제외한 5개 구단 선수 중 외곽 라인 선수들은 거의 염윤아를 두려워하는 수준이다. 그 만큼 염윤아 수비력은 리그 탑 수준이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강아정과 신장에서 아쉬움이 있는 심성영, 허예은이 베스트 라인업 임을 감안할 때 염윤아의 공백은 더욱 커 보인다.
우리은행 전 4쿼터 후반, KB스타즈는 박지현에게 두 차례 결정적인 돌파를 허용했다. 염윤아 공백이 가장 커 보이는 장면이었다.

염윤아는 다양한 공격 능력을 갖고 있다. 3점슛을 시작으로 돌파와 미드 레인지 점퍼 등을 모두 구사한다.

심성영과 허예은, 강아정이 돌파가 아쉬운 점을 감안할 때 염윤아가 갖고 있는 다양한 공격 능력은 KB스타즈가 하나의 옵션을 잃는 셈이다.

또, 보조 경기 운영 능력도 수준급이다. KB스타즈가 염윤아 영입에 심혈을 기울인 이유 중 하나다. 심성영이 슈팅력에 비해 운영 능력이 아쉬운 점을 감안할 때 염윤아 공백이 더욱 커 보이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염윤아가 지니고 있는 리더십이다. 내부적으로 염윤아의 리더십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염윤아 영입 이후 팀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염윤아는 KB스타즈 염원이었던 우승의 밑거름이 되었을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KB스타즈 핵심 자원이 되었다. 빠른 복귀를 기대해 본다. 지난 시즌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꼭 필요한 자원이 염윤아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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