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1등과 10등의 만남, 준비에 방심은 '조금도' 없었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3 13: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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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1위와 순위표 최하단의 팀이 만난다.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1-22 정관장프로농구 서울 SK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열린다. 두 팀의 극과 극의 순위를 달리고 있다.

위에 언급한 대로 SK는 1위에, 삼성은 10위에 위치해 있다. SK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전력을 자랑하며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준용과 안영준이 대체 에이스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백업 외인 선수인 리온 윌리엄스도 혼자도 고군분투하며 팀 성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허일영 등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은 기회라도 잡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결과로 SK는 두 핵심 선수 이탈 속에도 두 경기를 잡아내며(1패) 기록하며 매직넘버를 줄여나가고 있다.

삼성은 휴식기 이후 가진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벌어진 3경기를 모두 패하며 다시 주춤해진 상태다. 특히, 지난 경기였던 안양 KGC인삼공사 경기에서는 20점+ 리드를 허용하는 등 아쉬움 가득한 경기력과 함께 또 한 번의 패배를 맛봐야 했다.

오늘 경기는 서울 라이벌 전이라는 특수성이 존재한다. 경기력 이외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1패. SK가 두 경기를 더 가져갔다. 삼성은 객관적으로 약한 전력 속에도 한 경기를 따내는 기적과 같은 상황을 연출했던 경험이 있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매직넘버가 3이 남았다. 홈에서 4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래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집중력에 대해서 주문했다. 지난 경기에서 1쿼터에 좋지 못했다. 삼성이 리드로 경기를 시작하면 이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기선 제압에 대해 역설했다.”고 전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삼성은 김시래에서 공격이 시작된다. 8~90% 이상이다. 2대2를 막아야 한다. 김시래가 드리블을 치는 것 자체를 차단해야 한다. 2차전을 패할 때도 수비는 잘 되었다. 빅맨들이 도움 수비를 잘해야 한다. 인사이드에서 압박을 해야 하고, 패스가 빨리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선수(김선형, 자밀 워니)의 공백에 대한 느낌이 궁금했다. 전 감독은 “현대모비스 전에 단발성 공격이 많았다. 가스공사 전에는 효율적으로 전개되었다. 역시 힉시래 마크에 주력해야 한다. 그 부분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3연패를 하긴 했지만, 이전과는 경기력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오늘은 최원혁이 선발로 나선다. 돌아가면서 나가긴 한다.”고 전한 후 “공격적인 부분은 분명한 공백이 있다. 수비나 궂은 일에서 지표는 좋다. 공격에서 아쉬움은 최준용과 안영준이 채워주고 있다. 평균 득점이 3점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백업 선수들이 '참 준비를 잘해주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윌리엄스가 파울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잘 지켜주고 있다. 수비적인 면은 분명히 단단해지긴 했다.

SK는 KBL 경험이 많은 브랜든 브라운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전 감독은 ”당장 들어와도 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22일 이후에 들어올 수 있다. 세 경기 정도가 지난 후다. 그때가 되도 워니는 뛸 수 있는 상태가 될지 안 될지 모른다. 그래서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하고 있다. 오게 되면 일시 대체다. 안 올 수도 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이규섭 감독 대행은 “지난 경기가 끝난 후에 수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도 ‘지난 건 지난거다’라고 전했다. 남은 10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개별적으로 미팅을 한 선수도 있다. 오늘 경기에 포커싱을 했다. 수비에 대한 전술에 대한 준비보다는 더 중요한 경기에 임하는 자세 등을 강조했다. 10개 구단마다 수비에 대한 룰이 있을 것이다. 우리도 우리의 규칙이 있다. 수비도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의지도 필요하다. 기본적인 것을 강조한 셈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이 대행은 “출전 명단에 강바일을 넣었다. 우리가 가진 핵심은 힉시래다. 옵션이 더해졌으면 좋겠다. 다른 팀도 분명 경계하는 부분이다. 영리하게 이용해서 이원석과 외곽에서 슈팅이 성공한다면 스페이싱에 대한 효율이 생길 것이다. 찬스라고 생각을 하면 자신감을 갖고 던졌으면 좋겠다. 자꾸 시도를 해봐야 한다. 의지를 갖고 던져야 한다.”는 주문을 넣었다고 말했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이 대행은 “SK가 리그 1위의 속공 팀이다. 이 부분도 경계해야 한다. 그리고 턴오버에 스코어링이 정말 좋은 팀이다.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리바운드 허용이 너무 많다. 비 현실적이다. 이유가 어찌 되었던 47개를 허용했다는 것은 인지하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준비에 대해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행은 “최준용이 너무 좋다. 수비 변화를 통해 막아보겠다. 그리고 선수들이 끝나는 순간까지 집중력을 유지했으면 한다. 힉스 상태는 다행히 나쁘지 않다. 출전 시간 조절이 무조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렵다. 계속 소통을 하면서 출전시키겠다. 준비는 되어 있다. 카 마이클이 있지만, 메인은 힉스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이다. 시즌을 잘 마무리시키는 것도 나의 몫이다. 적절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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