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2019~2020 시즌 종료 후 리빌딩에 나섰다. 장재석(202cm, C)-김민구(190cm, G)-기승호(195cm, F)-이현민(174cm, G) 등 포지션별 FA(자유계약) 자원을 영입했다. 2020 에어컨리그의 큰 손이 됐다.
장재석이 핵심이었다. 이대성(고양 오리온)과 함께 2020 FA 시장 최대어였기 때문. 높이와 기동력을 동시에 갖춘 빅맨이기 때문에, 장재석의 주가는 높았다.
장재석의 선택은 울산 현대모비스. 장재석은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에게 농구를 배우고 싶었다. 농구 선수로서 업그레이드를 원했다.
장재석은 지난 8월 3일부터 15경기 정도의 연습 경기를 치렀다. 이적생과 기존 선수와의 합을 맞춰야 했고, 경기 감각도 끌어올려야 했다.
여러 적응 요소가 있었다. 그러나 장재석은 매 경기 독보적인 기록을 보였다. 페인트 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에도 적극성을 표현했다.
기자는 장재석의 컨디션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장재석에게 몸 상태부터 물었다. 그러나 장재석은 “2019년 비시즌보다 몸이 좋은 건 맞다. 그런데 다가올 시즌을 생각하면, 완벽하지 않다. 더 열심히 훈련해서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며 ‘부족함’을 언급했다.
그리고 “사실 연습 경기에 가장 중점을 둔 건 ‘미드-레인지 슈팅’이었다. 그런데 찬스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연습 경기 상대 대부분이 대학 선수였다. 나보다 키가 작아서, 내가 안에서 쉽게 넣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슈팅을 많이 하지 못했다”며 ‘부족함’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다. 현대모비스 연습 경기 상대의 대부분은 대학 팀. 프로 팀과는 전력 차이가 크다. 그렇기 때문에, 장재석은 연습 경기 지표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프로 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다. 예정된 연습 경기들이 ‘코로나19 악화’로 취소됐기 때문.
장재석은 “3점을 가끔 던지긴 했는데, 그게 내 슈팅 연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프로랑 연습 경기 때 미드-레인지 찬스가 나는데, 프로 팀이랑은 연습 경기를 한 번 밖에 해보지 못했다. 그게 아쉬웠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계속해 “유재학 감독님께서 페이스 업을 많이 해보라고 하셨다. 그런데 연습 경기 때 잘 되지 않았다. 예전부터 몸에 밴 습관을 고치지 못했다. 그리고 집중력도 떨어진 적이 많았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며 공격 패턴의 변화도 이야기했다.
‘미드-레인지 슈팅’과 ‘페이스 업’은 장재석 개인에 한정된 옵션. 장재석이 ‘부족함’을 이야기한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팀원과의 호흡.
장재석을 포함한 이적생과 함지훈(198cm, F)을 포함한 기존 현대모비스 선수의 합이 필요하다. 그래서 현대모비스가 많은 연습 경기를 한 것도 있다.
장재석은 “여러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서로의 성향을 아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민구랑 콤비 플레이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타이밍을 많이 이야기한다. 패스 타이밍과 스크린 타이밍 등을 잘 맞춘다면, 좋은 합이 나올 것 같다”며 ‘합’의 중요성을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유기적인 공수 움직임이 필요하다. 코트에 선 5명과 엔트리에 포함된 12명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만 이길 수 있다는 걸 알아야될 것 같다”며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했다.
인터뷰 중 가장 강하게 다가온 말이었다. 그만큼 ‘승리’를 향한 열망이 커보였다. 2019~2020 시즌 최하위의 아픔을 겪었기에,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 같았다. 그게 FA로서의 가치를 드러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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