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지난 2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전주 KCC를 78-75로 이겼다. 1승 1패. 그러나 지난 21일 70-84로 완패했고, KCC와 골득실에서 밀려 이번 컵대회를 마감했다.
삼성은 이번 대회에서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허용’ 등 기본적인 것에 충실했다. 2019~2020 시즌 약점이기도 했다. KCC와 2차전에서 어느 정도 이를 극복했다.
또 하나의 수확이 있다. 팀의 대표 슈터인 임동섭(198cm, F)이 폭발했다는 것. 임동섭은 경기 시작부터 뛰어난 공격력을 보였다. 자신의 장점인 3점슛을 3개나 터뜨렸고, 1쿼터 야투 성공률도 100%(2점 : 1/1, 3점 : 3/3)를 기록했다. 1쿼터에만 11점으로 삼성의 주도권 획득(24-17)에 기여했다.
팀이 58-61로 역전당한 4쿼터. 임동섭은 4쿼터에 다시 나타났다. 5반칙을 당한 경기 종료 4분 59초 전까지 2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24분 9초 동안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1점을 기록했고, 4리바운드(공격 1)에 2개의 어시스트도 곁들였다.
그러나 임동섭은 100% 만족하지 못했다. 지난 23일 경기 종료 후 “감독님께서 작년에 안 됐던 부분을 강조하셨다. 리바운드와 속공 득점 허용이었다. 그게 첫 경기에서 잘 되지 않았고, 더 집중하려고 했다”며 두 번째 경기 이전의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원하는 걸 조금이나마 하려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 경기에서 만족할 결과를 얻은 게 아니다. 서울 올라가서 보완해야 할 게 많다. 기본에 더 충실해야 할 것 같다”며 컵대회에서 느낀 점을 설명했다.
임동섭이 전체적인 경기력에 불만족한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본인의 강점이 사라진 건 아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KCC와 두 번째 맞대결에서 3점슛 5개를 퍼부었기 때문이다. 장신 슈터라는 이점을 제대로 살린 듯했다.
임동섭은 “(비시즌 때) 건강에 신경을 많이 썼다. 아무래도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을 확실하게 치르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비시즌 훈련에서 가장 우선으로 여긴 것부터 말했다.
그리고 “팀 훈련이 시작되고 나서, 감독님께서 ‘너가 다치고 나서는 소극적으로 하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내가 예전처럼 공격적으로 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하라고 해주셨다”며 이상민 삼성 감독의 조언을 생각했다.
마음을 고쳐먹은 임동섭은 “연습 경기를 통해 적극성을 끌어올리고 싶었다. 그런데 연습 경기가 취소되면서, 그런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컵대회로 인해 많은 걸 느꼈고, 앞으로도 감독님께서 원하는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삼성 핵심 빅맨인 김준일(200cm, C)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관희형과 (임)동섭이형이 중심을 잘 잡아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임동섭의 존재감이 삼성에서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그래서 임동섭의 활약이 팀에 고무적일 수 있다.
물론, 임동섭 스스로 팀 내 존재감을 높이 보는 건 아니다. 그러나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자기에게 주어진 걸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KCC와 두 번째 경기에서는 자신의 장기인 3점슛에 집중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군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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