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즈들의 한 시즌 마친 소감은?
올 시즌, 현대모비스를 대표하는 단어는 단연 ‘99즈’였다. 기존에 팀에 합류한 서명진, 이우석과 더불어 2022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동준, 신민석, 윤성준, 정종현까지 팀에 오면서 총 6명의 1999년생 선수들이 팀에 존재하게 됐다.
그들로 인해 현대모비스의 로스터 평균 나이가 25.8세로 확연히 낮아졌다. 현대모비스의 이미지도 젊음과 패기의 팀으로 변모했다. 현대모비스의 현재이자 미래인 99즈 6인방도 올 시즌 각자의 위치에서 제 몫을 다했다. 필자는 시즌 종료 후 근황과 함께 올 시즌을 마친 소감, 다음 시즌 계획은 어떠한지 묻기 위해 팬 행사장을 찾아갔다.
시즌 종료 후 근황을 묻자 99즈 6인방 대부분은 시즌 때 보지 못한 친구들과 가족들을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유난히 강조해서 언급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웨이트 트레이닝.
서명진은 “99즈 모두 감독님께 미션을 받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키우라고 말씀하셨다. 휴가 첫날부터 웨이트 트레이닝 중이다“며 정해진 인바디 수치 달성과 함께 육안으로도 만족할 만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옆에 있던 신민석도 ”근육 돼지가 되어야 한다(웃음)“고 이야기했다.
휴가 기간 웨이트 트레이닝에 푹 빠진 6인방이 느낀 2021~2022 시즌은 어떠했을까?

경희대 시절 김동준은 공격력이 뛰어났던 가드로 주목받았지만, 프로에 온 뒤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올 시즌 팀의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전 가드 서명진이 부상으로 빠진 기간, 그는 혜성처럼 등장했다. 12월 26일부터 1월 2일까지 벌어진 4경기 평균 17.5분 출전, 10.25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도 그의 깜짝 활약 덕에 4승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PO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는 “대학에서는 공격할 수 있는 롤이 많았다, 공격을 많이 했다. 프로에서는 저 말고도 득점력이 좋은 형들이 많다. 용병 선수들도 많다. 경기 운영을 잘하자 생각했다. 또한, (서)명진이가 말하는 것처럼 웨이트 트레이닝이 중요하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신장이 작기에, 악착같이 해야 한다. 그런 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복귀 2~3주 전부터 스킬 트레이닝도 하려 한다”며 올 시즌 치른 소감과 함께 남은 기간 계획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어, “팬분들 덕분에 저희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과분한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성준에게 올 시즌은 잊지 못할 것이다. 프로 데뷔 후, 약 한 달 만인 11월 14일 DB전에서 정규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3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그에게는 소중한 기회였을 것이다. 이어서, 12월 26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3점을 터트리며 첫 데뷔 득점까지 올렸다.
다만, 1군 무대는 좁았다. 그에게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못했다. 비록 올 시즌 대부분은 D리그에서 뛰었지만, 윤성준에게는 꼭 필요한 무대였다. 단국대 시절 2번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기에, 1번으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
윤성준은 “처음에 박구영 코치님이 그 키로 2번은 힘들다고 해서 1번 포지션 변경을 권유했다. 힘든 적도 많았다. 계속 플레이를 하면서 적응이 되고 실력이 늘었다. 다행이라 생각했다. 1군에서 잠깐 뛰었지만, 너무 큰 차이를 느꼈다. 열심히 해서 정규리그는 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감독님께서 주신 숙제도 수행하려고 한다”고 올 시즌을 평가했다.
계속해, “프로 스포츠는 팬들이 있기에, 운영이 가능하다. 다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이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말했다.

서명진에게 올 시즌은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그는 10월 24일 KCC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고, 이는 연장전 패배로 이어졌다. 그 경기 이후 이우석과 함께 한강을 다녀오면서 마음을 잡은 그는 꾸준히 10+점 이상 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12월 26일 오리온전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약 한 달간 출전하지 못했다. 그 탓에,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0득점에 그치는 경기가 있을 정도로 기복이 심했다.
다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완벽히 달라졌다. 토마스에 이어 이우석까지 엔트리에 빠진 2차전, 그는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에이스의 역할을 120% 해내면서 21점으로 맹활약했다. 3차전도 16점을 기록하며 끝까지 오리온을 괴롭혔다. 팀의 중심 역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이번 6강 PO였다.
그는 “많이 느낀 게 있다. 보완할 점이 많다. 하나씩 차근차근 보완할 생각이다. 감독님이 숙제로 주신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점으로 하려고 한다. 그게 되어야 자신감이 올라올 것 같다. 본가인 부산에 내려가서도 쉬지 않고 운동하려고 한다”며 다음 시즌 더욱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저희가 99즈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 다음 시즌에는 실력을 더욱 키워서 제대로 각인시켜드리고 싶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더욱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기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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