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다. 모든 사회 활동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KBL 10개 구단도 2020~2021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10개 구단 모두 연습 경기를 못하고 있다. 자체 훈련만으로 전력을 다져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전준범(195cm, F)도 마찬가지다. 전준범 역시 “연습 경기가 취소되면서, 자체 훈련만 계속하고 있다. 연습 경기가 없다 보니, 경기 감각을 쌓는 게 어렵다. 아마 모든 팀 모든 선수들이 그럴 거다”며 어려움을 표시했다.
어느 팀이든 그렇지만, 전준범도 실전 감각을 쌓아야 한다. 첫 번째 이유는 국내 선수 간의 호흡. 현대모비스 기존 선수들과 FA(자유계약)로 영입된 선수들끼리 합을 맞춰야 한다. 자체 훈련이나 대학교와의 연습 경기로는 한계가 있다.
물론, 이현민(174cm, G)과 기승호(195cm, F), 장재석(202cm, C)과 김민구(190cm, G) 모두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다. 센스도 뛰어나다. 현대모비스에 잘 적응하고 있다. 전준범 역시 그 점을 기대하고 있다.
전준범은 “농구 센스가 좋고, 농구를 아는 선수들이 들어왔다. 그게 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우리 팀에서 추구하는 기본 틀에서 농구한다면, 호흡 맞추는데 전혀 문제되는 게 없을 것 같다”며 이적생들과 호흡을 기대했다.
특히, 같은 포지션인 기승호에게 많은 걸 배운다고 말했다. 전준범은 “포지션은 같지만, (기)승호형과 내 스타일이 다르다. 승호형은 궂은 일을 잘 해주는 선수고, 몸싸움과 볼 없는 움직임이 좋다. 연습을 함께 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며 기승호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본론으로 돌아가면, 외국선수의 가세도 실전 감각을 필요로 하는 이유다. 전준범은 “영리한 선수인 것 같고, 우리가 하는 농구에 빨리 적응하려는 것 같다. 국내 선수들보다 열심히 운동하는 것 같다. 다만, 합류한 지 얼마 안 돼서, 맞춰야 할 부분이 있다”며 외국선수와의 호흡 맞추기 또한 필수 작업으로 생각했다.
세 번째 이유는 중고참으로서의 임무 수행이다. 전준범은 어느덧 중고참이 됐고, 코트에서 중간 역할을 해야 한다. 이현민-함지훈(198cm, F)-기승호 등 고참 선수들을 받치고, 이종현(203cm, C)-김국찬(190cm, F)-서명진(189cm, G) 등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전준범은 “중간 역할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팀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참 형들을 잘 받쳐주고, 운동이나 코트 밖 생활 등 여러 면에서 신경써야 할 것 같다”며 중고참으로서의 역할을 설명했다.
하지만 “실전을 치러야, 내가 해야 할 구체적인 것들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연습 경기는 여의치 않겠지만, 컵 대회가 있다고 들었다. 그게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실전에서 깨닫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계속해 “우리가 준비를 아무리 많이 했어도, 결국 경기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전 감각을 쌓아야, 어떤 게 부족한지를 알 수 있을 거다. 그래서 다른 프로 팀과 꼭 한 번 경기를 해보고 싶다”며 실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못하고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소중함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연습 경기’나 ‘컵 대회’ 등 실전 경기는 프로농구선수에게 일상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쉽게 행할 수 없는 특별한 일이 됐다. 실전이라는 단어 자체가 프로농구선수에게 소중함으로 다가왔다.
전준범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경기를 갈망하고 있었다. 이는 비단 전준범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 이유로, 전준범의 말은 모든 선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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