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의 부상을 목격한 길저스-알렉산더, "돌아올 때까지 우리가 버텨야 한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6 14:55:49
  • -
  • +
  • 인쇄


길저스-알렉산더가 3연승에도 웃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108-101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이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제일런 윌리엄스(201cm, F)가 왼쪽 다리를 크게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날의 주인공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196cm, G)였다. 2년 연속 MVP인 길저스-알렉산더는 34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MVP 3연패 조준에 나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를 23-20으로 앞섰다. 하지만 1쿼터에 케이슨 월리스(193cm, G)가 왼쪽 어깨 통증으로, 제일린 윌리엄스(203cm, F)가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코트를 떠났다. 그러면서 벤치 뎁스가 얇아졌고, 선수들은 에너지 레벨 싸움에서 밀렸다. 역전도 허용했고, 43-46으로 전반을 마쳤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오클라호마시티였다.

하지만 3쿼터에 길저스-알렉산더가 흐름을 되찾았다. 내외곽 가리지 않으며 득점했고, 상대의 수비를 완벽하게 공략한 길저스-알렉산더였다. 그렇게 오클라호마시티는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종료 25초 전, 실점했으나 여전히 우위를 점한 팀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그렇게 77-7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오클라호마시티는 다시 힘을 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고, 점수 차는 조금씩 벌어졌다. 그리고 쿼터 막판 연속으로 9-0런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그러나 승부가 갈린 후 사고가 났다. 윌리엄스는 돌파 중 상대의 파울을 받고 착지하다 왼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 이에 끝내 일어나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길저스-알렉산더는 경기 후 TV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그가 안쓰럽다. 그는 그냥 농구를 사랑한다. 경쟁을 사랑한다. 그게 그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가 전보다 더 좋아져서 돌아올 거라는 데 의심이 없다. 그런 선수 없이 뛰는 건 분명히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영원히 떠나는 게 아니다. 그가 돌아올 때까지 우리가 버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개막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33경기만 뛰었고,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상황. 그런 그가 다시 쓰러졌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최고의 조력자가 시즌 시작 3경기 만에 부상을 입었다. 다시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그의 조력이 필요한 상황. 과연 윌리엄스가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을지, 다른 선수들이 윌리엄스의 빈자리를 잘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