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진이 없는 우리은행이 두 마리 토끼를 사냥 중이다.
우리은행의 중심은 박혜진이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박혜진의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는 현재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외국 선수도 없는 이번 시즌 박혜진의 부상 공백은 더욱 뼈아픈 상황.
최은실도 없기에 우리은행의 가용 인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원정에는 11명의 로스터가 전부이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우리은행에게는 위기가 찾아온 셈이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위기를 곧 기회로 이겨내고 있다. 젊은 선수들을 키워내는 기회로 말이다.
가장 눈부신 이는 김소니아이다. 리바운드와 궂은일 등에 집중하던 김소니아는 이번 시즌 공격에서도 눈을 뜬 모습이다. 3점보다는 골밑 공격에 치중하는 그는 KB스타즈와의 개막전에서 26점을 퍼부었다. 하루만의 활약이 아니다. 이후에도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평균 20.5점을 기록 중이다.
박지현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그는 박혜진의 공백으로 인해 공을 잡고 공격할 시간이 늘어났다. 지난 시즌보다 평균 6회 가량의 공격 횟수가 늘어난 박지현은 이번 시즌 야투 정확도도 높이면서 득점이 상승했다. 평균 17.5점 10.5리바운드.
위 감독은 박지현을 향해 “박혜진이 없는 상황에서 지현이에게 기회이다. 부득이하게 많이 뛰고 있지만, 지금 아니면 키울 수 없다. 지현이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게 좋은 것이다”고 말했다.
가장 놀라운 선수는 김진희다. 이전까지 1군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진희는 박혜진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쏠쏠한 활약을 해주던 김진희는 21일 삼성생명 전에서는 16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끄는 모습도 보여줬다.
위성우 감독은 “김진희는 시야도 좋고, 수비 센스도 있고, 힘도 있다. 슛이 조금 아쉽지만, 본인이 열심히 노력한다. 지난해부터 기용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직전에 다쳤다. 올해 정말로 준비 과정도 좋았고, 매일 같이 운동했다. 노력한 선수가 잘하는 것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큰 의미를 줄 수 있다.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며 김진희의 활약에 칭찬을 보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부상 공백을 통해 어린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경험을 쌓는 것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다. 어느새 순위표 최상단에 올라있다. 성적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우리은행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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