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개막 프리뷰] 선수 이동으로 본 전력 변화 - 원주 DB⑩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9 12: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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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시즌 초반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갔다. 하지만 두경민이 복귀한 시즌 중반부터 분위기를 추슬렀고, 4라운드에는 9연승을 달렸다. 상스엘르 타던 시점, 리그가 종료됐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12년만에 정상에 복귀하려던 DB의 계획도 물거품이 되었다.
* 선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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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 : 정준원(LG→DB), 배강률(삼성→KCC)
2. 아시아쿼터 : 나카무라 타이치
3. 군 제대 : 맹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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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 : 김민구(DB→현대모비스), 유성호(DB→KCC)
2. 트레이드 : 김창모(DB→KCC)
3. 입대 : 원종훈(현역)

원주 DB는 내부 FA 자원이 많았다. 김현호, 김민구, 김태술, 윤호영, 김창모, 유성호까지. 총 6명이나 되었다. 이 선수들을 모두 붙잡기에는 샐러리캡이 부족했다.

선택이 필요했다. 6명의 선수 중 재계약을 한 선수는 총 3명. 팀의 중심인 윤호영을 우선적으로 잡았다. 같은 포지션인 김창모를 놓아줬다. 유성호 역시 잡을 여유가 없었다.

가드에서는 좋은 활약으로 가치가 뛴 김민구를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대신 가드 포지션에서 김현호, 김태술과 재계약했다. 이로써 포지션 별로 중요한 선수를 잡으며 선수단을 정리했다.

3명의 선수를 내보낸 DB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알짜배기 선수들을 데려오며 로스터를 채웠다. 삼성 소속이었던 배강률과 LG의 정준원이 그들이었다. 배강률과 정준원 모두 프로에서 큰 족적을 남기지 못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많은 기회를 주는 이상범 감독 아래에서 꽃을 피우려고 노력 중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시아쿼터제가 도입되자마자 발빠르게 움직여 나카무라 타이치를 영입했다. 타이치는 이상범 감독이 과거 일본에 머물 시절부터 사제의 연을 맺었다. 그때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받고 싶어 한국행을 결정했다.

타이치는 7월 말 팀에 합류했다. 조금씩 적응을 하던 그가 첫 선을 보인 무대는 KBL 컵대회. 그는 2경기에 출전해 9.5점 2.5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력은 갖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돌파와 슈팅력 모두 준수했다. 하지만 팀원들과의 호흡도 맞지 않았고, 공을 오래 가지고 있는 단점도 드러났다.

그럼에도 타이치를 향한 동료들의 기대감은 매우 높다. 손발만 더 맞춘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DB는 김종규, 허웅, 두경민, 윤호영 등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때문에 벤치를 담당하던 선수들이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자리에 가능성이 충분한 자원들을 영입하면서 채웠다. 이들이 잘해준다면, DB는 지난해와 같이 탄탄한 선수층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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