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앞장선 KCC 정창영, 경기 후 가장 먼저 꺼낸 말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2 12:40:30
  • -
  • +
  • 인쇄


"이번 시즌 팬분들이 홈 경기에 처음 오셨다. 덕분에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전주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90-8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타일러 데이비스(38점 17리바운드)였다. 하지만 정창영의 활약이 없었다면, KCC의 승리도 없었다. 

 

30분 48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14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로 승리의 공을 세운 정창영은 42-41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맞이한 후반에 폭발했다. 

 

3쿼터 2분여가 지난 시점에 데이비스의 득점을 연이어 어시스트한 그는 팀이 52-57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따라붙는 3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3쿼터를 2분 30여 초 남겨두고는 수비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속공으로 송창용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송교창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67-61, 정창영은 팀이 리드를 되찾는 데 앞장섰다. 

 

4쿼터에도 그의 손끝은 뜨거웠다. 백투백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73-63, 추격하는 SK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중반에는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으로 데이비스와 송교창이 득점하도록 도왔다. 경기 종료 1분여가 남은 상황에서는 SK의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88-78,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단 한 차례의 턴오버가 없었다는 점과 승부처였던 후반 3점슛 성공률이 100%(3/3)였다는 점에서 그의 경기력은 더욱 빛났다.  

 

정창영의 활약에 전창진 감독도 활짝 웃었다. 전 감독은 "백점 활약"이라며 "창영이가 원래 경기 조율에 대한 부분을 잘해주는데, 오늘은 득점 가담도 좋았다"고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경기를 마친 정창영은 "두 번째 홈 경기였다. 이번 시즌 팬분들이 홈 경기에 처음 오셨다. 덕분에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 경기에서 폭발한 데이비스에 관해서는 "굉장히 스마트하고 영리한 선수같다"며 "우리가 신장이 작은데 그런 면에서 타일러는 신장이 크기 때문에 이점이 있다. 리바운드와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크다. 궂은 일도 열심히 하고, 파이팅도 해준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그의 진가가 나올 것이다. 자밀 워니가 타일러한테 힘들어하더라. 동료 입장에서 믿음이 간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창영은 가드들과의 호흡에 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팀에 앞선 선수들이 많다. 모두 스타일이 다르지만, 우리끼리 교통정리가 잘 된 것 같다. 무엇보다 코트 밖에서도 마음이 잘 맞는다. 별개의 문제일 수 있지만, 마음 맞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올 시즌에 더 잘 맞는다"라며 팀원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이날 승리로 시즌 3승(2패)째를 거둔 KCC는 주말 연전을 앞두고 있다. 주말 첫 경기 상대는 울산 현대모비스. 24일(토) 현대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KCC는 이 경기에서 연승과 함께 시즌 4승째를 노린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