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주인공은 하나원큐였다.
하나원큐는 결승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8-65로 꺾고,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MVP는 동료들을 이끈 강계리(164cm, G)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벤치를 맡은 김완수 코치와 강계리 모두 다른 선수를 MVP로 지목했다. 강유림(175cm, F)이었다.
강유림은 이날 36분 59초 동안 3점슛 5개를 포함해 20점을 퍼부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이자 최다 3점슛 성공. 리바운드 또한 8개(공격 : 4개)로 이하은(182cm, C)에 이어, 양 팀 선수 중 최다 2위를 기록했다.
득점 시기 또한 적절했다. 팀이 위기에 처하거나 추격당할 때, 강유림의 득점이 나온 것. 강유림이 위기에서 3점을 꽂았기에, 하나원큐가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강유림의 기여도는 득점에서 끝나지 않았다. 강유림은 상대 주포인 윤예빈(180cm, G)을 막았고, 악착 같은 수비로 윤예빈의 신경을 자극했다. 윤예빈의 득점을 ‘10’으로 묶었다.
김완수 하나원큐 코치는 이날 경기 후 “가드진과 포스트 자원은 풍부했다. 그러나 포워드 자원이 문제였다. (김)예진이가 다치면서, 예진이 역할을 해줄 선수가 부족했다”며 포워드 자원 부족을 먼저 이야기했다.
그 후 “예진이 역할을 해줄 선수로 (강)유림이를 선택했다. 결승전 직전에도 스타팅으로 넣을지 고민했다. 일단 신장도 있고 하니, (윤)예빈이 수비를 유림이한테 맡겼다. 그런데 잘 막아줬고, 고비마다 3점도 터뜨렸다. 그래서 경기를 쉽게 푼 것 같다. 결승전 MVP를 (강)유림이로 보는 이유다”며 강유림의 존재감을 극찬했다.
MVP로 선정된 강계리 또한 “주득점원들은 자기 역할을 매 경기 해준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는 새로운 선수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누군가 터져줬으면 했는데, 유림이가 첫 슛부터 잘 넣어줬다. 유림이가 슛을 넣어주면서 가드들한테 숨통이 트였다. 게다가 예빈이도 잘 막아줬다”며 김완수 코치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리고 “결승전만 잘한 게 아니다. 예선전부터 쏠쏠하게 해줬다. 예진이처럼 궂은 일을 잘 해줬다. 대회 전체적으로 놓고 봐도, 기대 이상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회 전체로 봐도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강유림은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면 안 된다. 정규리그라는 본격적인 승부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 팀원들이 결승전 MVP로 선정한 만큼, 강유림은 더 자신 있게 비시즌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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