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바위가 부상 투혼을 선보였다.
인천 전자랜드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77-97로 졌다.
전자랜드에는 두고두고 아쉬워질 경기였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도 있는 팀에 단 한 번의 주도권도 가져보지 못했기 때문. 이에 어느덧 3연패 수렁에도 빠져버렸다.
하지만 패배 속 한없이 빛난 선수도 존재했다. 바로 차바위. 몸이 성치 않았음에도 말이다.
차바위는 지난 14일, 고양 오리온 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옆구리까지 좋지 않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차바위는 이날 29분 18초 출전. 이대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였다. 더불어, 3점슛 2방 포함 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까지 기록. 부상 투혼을 한없이 발휘했다.
차바위의 몸 상태는 경기 내내 불안 불안했다. 작전 타임이 불려 벤치로 들어갈 때나 백코트를 하는 상황에서 연신 옆구리를 부여잡았던 까닭. 벤치에서는 트레이너에게 마사지를 계속해서 받으며, 고통을 감내했다.

차바위는 정신력과 책임감으로 버텼다.
차바위는 시작부터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동료 선수들을 살렸다.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며, 동료들의 공격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 이에 노마크인 김낙현을 찾아 패스를 선사, 좋은 밥상을 차려줬다.
하지만 차바위의 분전에도 불구. 전자랜드는 2쿼터에도 계속해서 밀려다녔다. 2쿼터 한때 23-36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탓에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던 전자랜드였다.
그러나 여기서 차바위의 가치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차바위는 몸이 아픈 와중에도, 목소리를 높여 손뼉 쳤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온갖 노력을 다한 것.
또한, 공격 기회를 한 번이라도 더 가져오려고 싸웠다. 덕분에, 문성곤의 터치 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까지 끌어냈다. 비록 판정은 KGC 편이었지만,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차바위의 노력이 빛났던 대목이었다.
차바위는 3쿼터에도 쉬지 않았다. 계속하여 아픈 옆구리를 짚으며 뛰었지만, 잠시뿐이었다. 리바운드를 하나라도 더 잡으려고, 부지런히 움직였다. 코트에 넘어질 뻔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다 4쿼터 한 때는 결국 코트에 쓰러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뚝이처럼, 이내 다시 벌떡 일어나 공격을 개시했다.

차바위는 쉼 없이 움직였다. 특히 리바운드 참여에서의 그의 가치가 연이어 돋보였다.
외곽 라인에 서 있던 차바위. 그는 어느 순간 골밑으로 치고 들어갔다. 그리고 공격 찬스를 한 번이라도 더 얻어내려고 치열하게 다퉜다. 이대헌 등 동료 선수들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자리에는 항상 차바위도 존재했던 이유가 여기서 나왔다.
그렇게 4쿼터, 65-77 상황. 패색이 짙어도, 차바위는 그랬다. 몸을 사릴 만도 한데, 높이 떠올라 수비 리바운드를 기어코 잡아냈다. 끝끝내 최선을 다했다.
비록 팀이 패하긴 했지만, 차바위가 이날 보여준 투혼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몸이 성치 않은 가운데서도, 이 한 몸 부서지랴 뛰었기 때문.
정신력과 책임감 그리고 희생정신. 이는 차바위가 팀에 꼭 필요한 이유다. 또한, 차바위의 피 땀 눈물이 절대 헛되지 않을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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