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PPEN] BNK에서 원하는 것, 구슬의 공수 기여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8 18: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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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구슬 2019~2020 시즌 기록]
- 정규리그 : 27경기 평균 26분 28초, 10.9점 4.0리바운드 1.2어시스트 1.0스틸
 1) 2점슛 성공률 : 43.8% (67/153)
 2) 3점슛 성공률 : 33.1% (42/127)
 3) 자유투 성공률 : 73.3% (33/45)

구슬(180cm, F)은 골밑과 외곽 등 다양한 지점에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부산 BNK에서 주득점원을 맡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구슬이 후반부에 터졌기에, BNK(10승 17패)가 3위 하나원큐(11승 16패)를 1게임 차로 위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구슬은 2019~2020 시즌 후 발목 수술을 했다. 재활을 길게 했고, 동료들과 합을 많이 맞추지 못했다. 동료들에 비해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2020~2021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슬의 비중은 높다. WKBL 6개 구단 모두 외국 선수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골밑과 외곽 모두 가능한 구슬이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기존의 강점인 슈팅 능력을 살려야 한다. 구슬의 슈팅은 신장이 낮은 BNK에 필수 옵션. 구슬의 슈팅이 터진다면, 상대 수비는 범위를 넓혀야 한다. 상대 팀은 수비에 많은 체력을 쏟을 수밖에 없다.

본인 스스로도 다양한 옵션을 수행할 수 있다. 슛이 터진다면, 돌파와 골밑 득점도 가능하기 때문. 공격에서 즐거움을 얻는다면, 수비 기여도 또한 높일 수 있다.

구슬의 수비 기여도 역시 중요한 요소다. 진안(181cm, C)을 제외한 국내 빅맨이 없기에, 높이가 있는 구슬이 진안을 도와야 한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뜻이다. 여기에 바꿔막기나 외곽 수비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구슬의 활동량이 이전보다 더 많아져야 한다는 뜻.

구슬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구슬은 “(안)혜지와 (김)진영이, 진안이 등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노)현지 언니도 이전보다 많이 올라왔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나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맡은 역할을 잘 해야 한다”며 동료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우리 팀에서 내가 진안 다음으로 크다. 진안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득점 모두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도와줘야 한다. 게다가 진안은 뛰는 센터이기 때문에, 내가 진안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진안의 강점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진안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고,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계속해 “선수들끼리 늘 이야기하는 게 있다. 플레이오프에 언제 올라가보냐는 이야기다. 꼭 한 번 올라가자는 이야기를 선수들끼리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득점이나 리바운드 등 개인 목표는 다 필요없다. 무조건 플레이오프다”며 각오의 이유를 ‘플레이오프’로 설명했다.

BNK는 긍정적인 요소를 여러 가지 만들어야 한다. 구슬의 활약도 그 중 하나다. 어떻게 보면, 구슬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할 수 있다. 구슬은 팀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슬의 활약을 ‘MUST HAPPEN’으로 꼽아봤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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