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4강 PO를 세 경기로 마무리했다.
SK는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정관장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세 번째 경기에서 접전 끝에 고양 오리온을 86-81, 5점 차로 물리치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 경기로 시리즈를 정리하겠다는 SK와 벼랑 끝에 몰린 오리온의 경기는 1쿼터부터 불꽃이 튀었다. 쿼터 중반 SK가 한 차례 투 포제션을 만들었을 뿐, 10분 내내 양 팀은 긴장감 넘치는 흐름 속에 난타전을 펼쳤다.
양 팀 합산 스코어는 50점. 오리온은 이대성이 9점을 몰아치며 대등함을 부여했고, SK는 김선형과 워니가 12점을 생산하며 균형을 맞췄다.
2쿼터, 오리온은 이대성이 11점을 집중시키는 활약 속에 수비에도 안정화 꾀하며 21-12, 9점을 앞섰다. SK는 짜임새 넘치는 오리온 수비에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은 45-38, 7점을 앞섰다.
3쿼터, 오리온이 한호빈 3점슛 등으로 한 발짝 앞섰다. 쿼터 초반 한 때 13점차 리드를 가져가기도 했다. SK가 반격을 시작했다. 안영준이 연이어 3점포를 가동했다. 점수 차는 순식 간에 드라마틱하게 줄어 들었고, 결국 원 포제션 경기로 바뀌었다.
이후 경기는 종료 2분 43초 전 까지 계속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았다. 어느 팀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던 상황으로 이어졌다. 오리온이 이정현 3점 플레이로 80-76, 4점을 앞섰다.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SK가 보고 있지 않았다. 속공과 얼리 오펜스를 통해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종료 1번 여를 남겨두고 역전에 성공했고, 종료 직전 워니의 승리 자축 덩크슛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워니의 차분함과 에이스 본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이날 워니는 2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73%(11/15)였다. 33분 09초를 뛰면서 남긴 기록이다.
1쿼터 5점을 집중시키며 득점포를 예열했다. 2쿼터는 통으로 쉬어(?)갔다. 7분을 뛰면서 야투 한 개를 시도했을 뿐이었다. 3쿼터 워니는 폭발했다. 쿼터 초반 SK는 13점차 리드를 허용한 때가 있었다. 안영준이 점수차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이후 워니가 득점을 책임지며 11점을 몰아쳤다. 경기에 대등함이 부여되는 순간이었다.
승부가 결정된 4쿼터, 워니는 10점을 집중시켰다. 이중 6점은 종료 2분 안쪽에서 만든 득점이었다. 영양가 만점이었다. SK 승리의 결정적인 이유가 되어준 득점이자 활약이었다.
침착함은 더욱 돋보였다. 어떤 순간에도 급하지 않았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는 어김없이 나타났다. 슈퍼맨 같았다. 위기 상황에 늘 등장했다. SK의 슈퍼 히어로였다. 미국 영화에 주연과도 같은 이날 활약상이었다.

오리온도 3연패 속에 확실한 희망을 보았다. 아쉽게 신인상을 놓친 이정현의 존재감이었다. 플레이오프 들어 정규리그에 비해 한 차원 높은 활약을 이어갔던 이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던 이정현은 1쿼터 6분을 넘게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2쿼터 이정현은 다시 6분 넘게 뛰면서 4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활약의 예고편이었다.
3쿼터 이정현은 다시 부진했다. 3분 28초만 경기에 나섰다. 기록은 2점 1어시스트. 자유투로 2점을 만들었을 뿐이었다. 4쿼터 이정현은 화려하게 날아 올랐다. 9분 48초 동안 7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정현 활약을 승부처에서 빛났다. 연이은 돌파로 SK 골밑을 뚫어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오리온은 80-76, 4점을 앞섰다. 살짝 승리를 머리 속에 떠올릴 수 있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정현 활약은 거기까지였다. 그리고 오리온은 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신인 이정현이 보여준 패기와 집중력은 희망과 미래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왜 자신이 아마추어 시절부터 N0.1 포인트 가드인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PO이자 이날 경기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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