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 아프면 잇몸으로.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에서 박지현(23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소니아(1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김진희(16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 등의 활약에 힘입어 79-64로 이겼다.
박혜진이 족저근막염으로 결장한 우리은행의 선발 로스터에는 김진희와 박지현이 앞선에 자리했다. 리그 최고의 선수 자리를 메워야 하는 것이 부담될 법도 하지만 두 선수의 활약은 놀라웠다.
김진희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운영과 센스 있는 패스, 과감한 돌파 등을 선보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지현의 경기력도 놀라웠다. 그는 이날 패스와 운영보다는 득점과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과감한 돌파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을 보여준 박지현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영건까지는 아니어도 지난 시즌 빛을 보지 못했던 박다정도 인상적이었다. 박다정은 코트 곳곳을 누비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속공에서도 가장 먼저 뒤며 공격의 마무리를 담당했다.
특히, 세 선수의 활약은 우리은행에 김정은이 부진한 상황에서 해준 것이라 더욱 큰 의미를 지녔다. 박혜진이 없는 우리은행에 김정은의 가치는 절대적이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날 야투 9개를 던져 2개밖에 넣지 못했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엿보이는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박지현, 김진희, 박다정 등의 활약에 힘입어 79점이라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삼성생명도 주축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김한별은 공격에선 좋은 활약을 해줬다. 16점을 책임지며 자신이 맡은 것을 다했다. 하지만 배혜윤의 활약이 아쉬웠다. 경기 내내 과감한 공격을 하지 못했고, 단 4개의 야투만을 던지며 6점에 그쳤다.
문제는 배혜윤의 부침을 씻어낼 자원들이 없었다는 것이다. 주전으로 나선 이민지는 3점 4개만을 실패한 뒤 계속해서 벤치를 지켰다. 이적 첫 경기 맹활약을 펼쳤던 김단비는 무득점에 빠졌고, 기대를 모으던 김한비도 슛 찬스에서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2000년생 신이슬이 개인 최다인 21분을 뛰며 홀로 8점을 책임진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이날 양 팀의 주축들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해줬다. 그런 상황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로테이션 자원들의 차이. 박혜진과 김정은이라는 ‘이’가 아픈 우리은행은 박지현, 김진희, 박다정 등 ‘잇몸’들이 해주면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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