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날개 필 준비하는 이민지 "제대로 돌아왔다는 것 알리겠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4 12: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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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가 다시 날개를 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용인 보정동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BNK 썸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1쿼터부터 38점을 몰아친 삼성생명은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4쿼터에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리드를 되찾지 못하면서 97-107로 패했다.

아쉬운 역전패 속에도 삼성생명이 얻은 소득은 있었다. 선발로 출전한 이민지의 활약. 1쿼터부터 맹활약을 펼친 이민지는 후반에는 주춤했음에도 12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이민지는 “그동안 수원대와 대구시청과 연습경기를 하다가 프로와 처음 만났다. 확실히 부담도 되고 실력도 다르더라. 막판에 역전당한 것이 아쉽지는 하지만, 플레이는 괜찮았기에 어느 정도 만족한다”는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민지는 이날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기회만 보이면 과감하게 3점을 시도했고, 빠른 돌파도 곁들였다. 그녀는 “감독님이 과감한 외곽슛을 주문하셨다. 또한, 외국 선수도 없고 파울 콜도 바뀌었기에 돌파도 공격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요인을 설명했다.

과감한 공격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이민지도 아직은 공격적인 농구에 적응이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찬스에서 패스를 주거나 머뭇거리는 장면에서는 여지 없이 임근배 감독의 질책을 들었다.

그녀는 “나도 슈터는 아니다 보니 주춤거리는 경향이 있다. 공격적으로 하는 농구가 선수들에게는 좋은데, 이전까지 하던 플레이가 있으니 적응이 쉽지는 않다. 그래도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팀 스타일에 적응하겠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유망주로 꼽혔던 이민지는 2015년 신인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8순위로 지명되었다. 하지만 수년간 팔꿈치와 무릎 등 부상이 잦은 탓에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비운이 이어지던 이민지는 지난 시즌 복귀했다. 정규리그 14경기에 출전하며 2.0점 0.4어시스트를 남겼다. 기록으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이민지는 오랜만에 돌아온 탓에 만족스럽지는 못한 시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더 좋아진 모습을 위해 이번 여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녀는 “지난 시즌에는 부상 이후 첫 비시즌이라 70~80%의 몸 상태였다. 올해는 몸이 올라온 것이 느껴지기에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면서 “나도 이제 팀에서 중간 정도의 위치이다. 후배들도 있고, 연차도 쌓였으니 책임감을 가지고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민지의 다음 시즌 목표는 짧고 간결했다. “팬들에게 내가 제대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것이다. 

 

긴 시련을 이겨내고 본격적으로 날개를 필 이민지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8월 중순 청주에서 열릴 예정인 박신자컵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김우석 기자

바스켓코리아 / 용인,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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