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지난 13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연세대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LG 선수단은 연습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조성원 감독은 LG에 새롭게 부임하면서 2가지 단어를 제시했다. ‘빠른 농구’와 ‘공격 농구’.
김시래(178cm, G)가 ‘빠른 농구’와 ‘공격 농구’의 중심에 서 있다. 김시래는 LG의 주전 포인트가드. LG 공격의 시작이라는 뜻이다. 김시래가 살아야, LG 공격도 살 수 있다. 김시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김시래는 자신의 역할을 이해한 듯했다. 이날 경기에서 ‘빠른 농구’와 ‘공격 농구’의 선봉장 역할을 했기 때문.
김시래는 최대한 간결한 동작과 빠른 스피드로 ‘빠른 농구’를 이끌었다. ‘공격 농구’ 역시 김시래의 손끝에서 시작됐다. 김시래는 드리블보다는 패스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에 선수들은 주저 없이 슛을 쐈다.
김시래는 경기 후 “(조성원)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빠른 농구, 공격적인 농구를 보여주려고 했다”며 짧고 굵게 총평했다.
김시래가 이야기했듯, LG는 ‘빠른 농구’와 ‘공격 농구’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시래는 “1쿼터에는 선수들이 빠릿빠릿 움직였다. 패스도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연습해왔던 부분들이 잘 풀렸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나 LG는 3쿼터에 잠시 흔들렸다. 김동량(198cm, C)이 부상으로 빠지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기 때문. LG 특유의 ‘빠른 농구’와 ‘공격 농구’가 잠시 나오지 않았다. 김시래는 “3쿼터에는 빠른 농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실책이 많이 나오며, 공격 템포가 느려졌다”며 3쿼터에 흔들렸던 이유를 분석했다.
김시래는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속공 전개에 능하다. ‘패스 센스’도 겸비했다. 이런 김시래는 조 감독의 ‘빠른 농구’와 ‘공격 농구’에 가장 잘 맞는 선수다. 그런 김시래가 조 감독의 농구 철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김시래는 “너무 좋다”며 웃었다. 그리고 “(조성원)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농구가 내 장점을 극대화하는 농구다. 이에 간결하게 패스를 하면서, 선수 모두가 뛸 수 있는 농구를 만들겠다. 나부터 시작하겠다”며 조 감독과 뜻을 함께했다.
조 감독은 ‘빠른 농구’와 ‘공격 농구’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까지 설정했다. 바로 ‘경기당 야투 시도 80회’.
김시래는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찬스 났을 때 주저하지 않는다면, 모든 선수가 다 던질 수 있다. 시즌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 선수들끼리 소통하면서, 감독님께서 목표하신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 감독의 목표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 조 감독은 앞선 라인업을 다양한 조합으로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김시래는 “누구와 뛰어도 다 잘 맞는 것 같다(웃음)”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투 가드로 뛰면, 신장이 낮아진다. 수비에서 약점이 생긴다. 그래서 더 빨리 달리려고 하고, 압박해서 수비하려 한다”며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지도 언급했다.
김시래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거로 눈을 돌렸다. “경기를 그렇게 못 뛰어본 건 작년이 처음이었다. 이천에서 TV로 경기를 보며, 마음이 안 좋았다”며 42경기 중 25경기만 출전하며 시즌의 절반 가까이를 날려보낸 작년을 돌아봤다.
이어 김시래는 “경기 뛰는 게 즐겁고 행복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래서 돌아올 시즌에는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54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며 전 경기 출전을 갈망했다. 또한 “(조성원) 감독님께서 부임하시고, 부담을 많이 느끼실 것 같다. 그렇지만 감독님이 원하시는 농구를 선수들이랑 해보겠다”며 확실해진 ‘팀 목표’에도 의지를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김시래는 “우리가 신나서 즐겁게 농구 하면, 팬 분들도 농구를 재밌게 즐겨주실 것 같다”며 더 나은 미래를 그려나갔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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