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현의 존재감이 남다르다.
고양 오리온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4-67로 이겼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키포인트로 이대성과 이승현의 수비로 꼽았다. 그는 “이대성의 활동폭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이승현의 수비도 중요하다”며 “이대성은 김영훈과 두경민, 허웅 등이 막고, 이승현은 배강률에게 수비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결과부터 살펴보았을 때, 이대성의 수비는 이상범 감독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었다. 두경민이 계속해서 이대성의 심기를 건드렸고, 이대성은 상대 페이스에 말리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오리온은 시종일관 DB를 상대로 앞서나갔다. 심지어 외국 선수들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리드를 지켰다.
이승현이 있었기 때문. 이승현은 경기 초반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점퍼 기회를 모두 점수로 만들어냈다. 이는 전반 내내 계속되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쾌조의 슛 컨디션을 자랑한 이승현은 전반에만 13점을 올렸다.
후반에는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리바운드 능력도 발군이었다. 정석과 같은 박스아웃, 리바운드를 향한 강한 투지 등이 합쳐지며 리바운드를 가져왔다. 이승현은 후반에만 무려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궂은일에도 열심이었다.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친 이승현은 15점 14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오리온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이승현의 이런 활약을 놀랍지 않다. 그는 이번 시즌 뛴 6경기 중 5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연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다만, 걱정이라면 이승현의 출전 시간. 그는 평균 38분을 뛰고 있다. 시즌 초반이라 해도 무리가 있을 터.
이승현은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당연히 힘들다”며 “내 백업이 없다. (최)승욱이가 대신 해주고 있는데, 승욱이는 4번이 아니다. 그런데도 1, 2분이라도 쉴 수 있게 해주는 승욱이가 고맙다. (최)진수 형이 오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다. 진수 형 올 때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며 다부진 대답을 내놨다.
강을준 감독은 연일 맹활약을 펼치는 이승현에게 ‘오리온의 수호신’이라는 별칭을 선사했다. 이승현은 이에 대해 “감사하다. 밖에서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실 줄 몰랐다. 기분은 좋지만 책임감을 가지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마음이 똑같다. 지난 시즌에 쓰라린 패배를 너무 많이 경험해서 팬들의 죄송하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더욱 열심히 하려 한다”며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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