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연봉킹’ KCC 송교창, MVP의 위용을 보여줄까?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0-07 11: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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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운명을 짊어져야 하는 선수가 있다. 그게 에이스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간의 역량 차이는 크지 않다. 누군가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 그 미세함의 차이가 한 시즌을 좌우한다.

‘ACE’는 승부의 중심에 선다. 매 경기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평가받고, 영향력 때문에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어떤 경기에서는 환호를 받고, 어떤 경기에서는 비판을 견뎌야 한다. 이로 인해, ‘ACE’가 받는 중압감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KBL 10개 구단 모두 승부를 결정하는 ‘ACE’를 보유하고 있다. 농구가 5명의 합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종목이라고는 하나, ‘ACE’의 역량이 분명 중요하다. 2021~2022 시즌 개막 전 각 구단의 ‘ACE’를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 구단별 ‘ACE’ 선정은 기자의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한다)

[송교창 2020~2021 시즌 기록]
1. 정규리그(전주 KCC)
- 35경기 평균 31분 26초, 15.1점 6.1리바운드 2.2어시스트
2. 플레이오프(전주 KCC)
- 6경기 평균 27분 12초, 12.0점 4.5리바운드 1.3어시스트
3. KBL 컵대회(전주 KCC)
- 2경기 평균 16분 11초, 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2

송교창(199cm, F)의 2020~2021 정규 시즌은 완벽에 가까웠다. 팀과 개인 모두 영예를 얻었다. KCC는 정규 리그 1등을 거머쥐었고, 송교창은 첫 MVP를 수상했다.

특히, 얼리 엔트리 첫 MVP 선수의 탄생이었다. 2015년에 데뷔 후 6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그동안 팀의 에이스는 이정현에 가까웠지만 2020~2021 시즌의 에이스는 단연 송교창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20점에 가까운 득점 페이스였었다.

플레이 스타일도 바뀌었다. 공격에서 볼 핸들러 역할도 수행했다. 라건아(199cm, C)와의 2대2 플레이 비중도 늘어났다. 유현준(178cm, G)이 잠시 부상으로 빠졌을 땐 포인트 가드도 수행했다.

공격도 더 날카로워졌다. 2점 야투 성공률이 56% 일정도로 고효율을 기록했다. 특유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는 더욱 막아내기가 어려웠다.

수비에 있어서도 발전을 이뤘다. 웨이트가 발전하면서 골밑에서도 예전처럼 맥없이 밀리지 않았다. 리바운드에서도 6.1개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송교창은 무결점의 선수로 거듭났다. 이제 플레이오프에서 그의 활약이 기대됐다. 그러나 부상이 문제가 됐다.

발가락 염증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 하지 못했다. KGC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14점 5.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준우승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송교창은 비 시즌 부상 때문에 팀에 늦게 합류했다. KBL 컵대회도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그러나 제 컨디션만 찾고 자신의 리듬을 되찾는다면 분명 지난 시즌의 활약 만큼 플레이가 예상된다. 과연 ‘에이스’ 송교창이 건강한 모습으로 KCC를 이끌고 통합 우승까지 이끌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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