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경기의 투지는 눈부셨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86–93으로 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을 종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1차전에서 차바위(192cm, F)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남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 결과,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2차전마저 두경민(183cm, G)이 발목 부상으로 코트 위를 떠났고,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하면서 2연패를 겪었다.
또한, 이번 3차전에서도 무릎 통증을 겪은 김낙현이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갔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홍경기(184cm, G)였다.
이날 굳게 마음을 먹은 홍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자신이 가진 능력의 100%를 쏟아부었다.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이 막힐 때마다 돌파로 혈을 뚫어줬다.
수비에서는 전성현(188cm, G)을 쫓아다니면서 슛 시도를 방해했다. 그의 수비 탓에, 전성현의 야투도 흔들렸다. 1쿼터 5개 시도 중 1개 성공에 그쳤다.
계속해서 그의 공격 본능은 이어졌다. 오프 더 볼 무브를 통해 찬스를 계속해서 만들어냈다. 3쿼터 시작 후, 3점 및 자유투 득점을 통해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코트 위에서 그가 보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너무 많이 뛴 탓일까? 4쿼터 8분경 다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쥐가 난 듯 보였다. 다행히 문성곤이 빠르게 조치를 한 뒤, 복귀할 수 있었다.
다시 코트 위에 나선 그는 종료 부저가 울리기 전까지 계속해서 뛰었다. 이날 34분 출전, 1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팬들에 각인시켰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제일 중요한 건 전투력 있는 구단을 만드는 것이다. 코트 위의 배고픔이 있는 선수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식스맨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홍경기는 그의 말처럼 그동안 정말 배고픈 선수였다. 2011년 데뷔 이후, 두 번의 은퇴를 할 정도로 힘든 상황을 겪었다. 2017년 전자랜드 입단 후 D리그를 초토화시켰고, 점차 1군 무대의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그는 올 시즌 37경기 출전, 평균 12분 5.3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돌입 후,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식스맨으로 거듭났었다. 그의 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일 것이다. 다음 시즌에도 팀의 꼭 필요한 조각으로서 활약할 그의 플레이가 기대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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