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러설 수 없는, 또 한 번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KBL은 20일부터 2021-22 정관장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스타트를 끊는다.
첫 대결은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서울 SK와 6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3-0으로 승리를 거둔 고양 오리온의 대결이다.
SK는 긴 휴식을 끝내고 드디어 통합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디는 순간이며, 오리온은 업셋을 키워드로 한 매치다.
흐름 상 SK가 우위에 있어 보인다.
오리온은 6강 전을 3경기로 정리하면서 체력을 세이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3일 전 주축 선수의 코로나 19 소식을 알려오며 위기와 함께 시리즈를 시작해야 하는 처지다.
SK는 순조롭다.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차분히 정규리그 종료 이후 시간을 지나쳐 왔다.
가드 진 싸움은 대등해 보인다. SK는 김선형을 시작으로 최원혁과 이현석, 오재현이 준비 중이다. 또, 최준용도 롤 플레이가 가능하다.
오리온은 이대성을 시작으로 한호빈과 이정현 그리고 김강선이 대기하고 있다.
SK는 공수에 걸쳐 안정감이 가득해 보인다. 김선형은 경험에 더해진 유연함으로 리더로서 역할을 확실히 해내고 있다. 득점과 경기 운영에 있어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시즌 후반 부상을 당하며 전열을 이탈한 것이 체력 세이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 명의 수비수는 공격에서도 능력치를 더했다. 김선형 공백이 세 명의 주요 백업에게 자신감과 경험을 더해준 결과다. 공수 밸런스에 있어 어느 팀과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김선형의 공격력에 세 선수의 수비를 시작점으로 한 공격력은 현재 KBL 최상위 레벨로 보인다.
오리온도 절정이다. 이대성의 완급 조절만 더해진다면 SK 가드 진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정도다. 이대성이 이끌고, 한호빈이 조율하고, 이정현이 마무리하는 구조다. 김강선은 주장으로서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6강 PO를 통해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대성은 득점에 있어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한호빈은 리딩과 한 방으로 기여했다. 이정현은 자신의 클러치 능력을 선보였다. 김강선은 수비와 한 방으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포워드 진은 완전히 SK 우세다. 최준용은 1번부터 4번까지, 안영준은 2,3번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을 통해 절정에 접어들었다. 최준용은 정규리그 MVP의 기쁨을 누렸을 정도다.
경기 운영부터 득점, 수비, 리바운드 등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시즌을 보냈다. 안영준은 경복고 시절 화려했던 당시로 돌아간 느낌이다. 타점 높은 드라이브 인과 거침 없는 3점슛 능력 그리고 수비력 또한 수준급이 되었다. 국가대표 3번 자리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국대 슈터인 허일영도 존재한다. 3점슛으로 한정하면 누구와도 견줄 수 있는 이름이다.
반대로 오리온은 시즌 내내 3번 자리의 아쉬움을 겪어야 했다. SK로 떠난 허일영 공백을 메꾸는데 실패했다.
최현민을 시작으로 최승욱과 조한진 등이 존재했지만, 누구 하나도 확실히 자리잡지 못했다. PO로 접어들어 조금씩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최현민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최현민은 6강 플레이오프 현대모비스와 경기 3차전에서 14점 2리바운드라는 쏠쏠한 기록을 남겼다. 앞선 경기에서는 수비에서 존재감을 남겼다. 출전 시간이 20분을 넘어섰다.
최현민의 분전이 필수인 포워드 포지션이다.
인사이드도 SK의 근소한 우위로 보인다. 먼저 자밀 워니가 있다. 리온 윌리엄스는 쏠쏠하다. 최부경은 최고의 블루워커 수준이다. 전희철 감독은 “최부경이 정규리그 우승의 숨은 공로자다.”라고 말할 정도로 신뢰를 보였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 제임스 메이스, 박진철, 이정제 정도가 1차전에 나선다. 이승현은 이후 컨디션에 따라 출장할 것이다. 할로웨이는 워니에 비해 파괴력이 약하다. 메이스는 6강 PO 마지막 경기에서 22점을 몰아쳤지만, 체력이 고갈된 앤디 버크너를 상대로 만든 기록이다.
박진철과 이정제로 구성될 인사이드는 최부경에도 다소 버거워 보인다.
선수 구성와 상황에 있어 분명 SK에 유리한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변수는 부상이다. 또한, 정규리그 후반부터 달라진 오리온의 집중력이 얼만큼 보여질 수 있느냐도 X-FACTOR다. 지난 6개월 동안 오리온을 둘러싼 조직력과 집중력의 아쉬움이 반대의 과정과 결과로 나온다면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
두 팀의 대결은 오늘(수요일)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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