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5연패 늪’ 신한은행, 남은 시즌 ‘믿음’과 ‘성장’을 실천해야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4 1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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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과 ‘성장’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5-71로 패했다.

신한은행은 휴식기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구나단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서 지휘봉을 잡았고 이경은(173cm, G)이 도핑 위반 징계로 5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 등 호재와 악재가 공존했다.

휴식기 전 신한은행은 3위를 확보하며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시즌 초반부터 아산 우리은행과 2위 경쟁을 펼칠 정도로 뚝심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에이스 김단비(180cm, F)가 건재했고 유승희(175cm, G)와 한채진(176cm, F) 등 다른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한발 더 뛰는 농구를 보여줬다. ‘일타강사’로 불린 구나단 감독은 감독대행 시절부터 맞춤형 전술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휴식기 전부터 연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의 최근 행보는 심상치 않다. 13일 삼성생명전에 패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해서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연패는 팀 사기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전에서 2쿼터 까지 30-31로 대등한 싸움을 펼치며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신한은행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3쿼터에만 턴오버 5개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맥이 끊겼다. 앞선에서 강계리(164cm, G)등 가드진의 불안한 리딩으로 인해 삼성생명의 수비에 고전했다. 공격 역시 김단비 홀로 20점 9리바운드로 분전 했지만 스위치 디펜스에서의 실수와 무리한 공격으로 인해 구나단 감독의 원하는 농구를 구사하지 못했다.


4쿼터 한때 47-62로 벌어지며 신한은행은 추격에 힘을 잃었고 결국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패배를 맛봐야 했다.

경기 후 패장 인터뷰에 임한 구나단 감독은 라커룸에서 오랫동안 선수들과 이야기하는 바람에 평소보다 늦게 들어왔다. 구 감독은 목소리부터 팀 운영에 대한 고민이 드러났다.

구 감독은 “게임을 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게임을 지더라도 서로 의지하고 끌어주고 믿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 내) 불만이 나와버리면 팀 케미스트리가 떨어진다. 어떤 상황에서도 믿고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 감독은 “아무리 좋은 팀이라도 다 못 이긴다. 서로 믿으면 지더라도 다음 경기에서 성장할 수 있다. 5연패를 했다. 누구를 탓할게 아니라 감독으로써 책임지고 이끌어 가야 한다. 준비가 덜 된 부분 채워야 한다. 6라운드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생각하고 어린 선수들이 성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제 이번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고 순위의 윤곽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유종의미를 거둬야 하는 신한은행은 연패 탈출이 급선무이다. 해결책은 바로 구 감독이 제시한 ‘믿음’과 ‘성장’이다. 신한은행이 과연 구 감독의 바람처럼 팀 구성원이 매 경기 집중하고 서로를 믿는 플레이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릴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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