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플레이오프 선전 가능성 높인 ‘조화로운 득점 분포’ KGC인삼공사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1 11:10:08
  • -
  • +
  • 인쇄

KGC가 의미있는 승리를 추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정관장프로농구에서 문성곤, 전성현 쌍포 활약에 힘입어 허훈이 분전한 수원 KT를 접전 끝에 106-8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GC는 2연승과 함께 31승 20패를 기록,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3위를 확정지었다. KT는 16패(35승)째를 당했다. 2위를 확정지었다.

1쿼터 양 팀은 득점 대결 속에 시간을 보냈다. 10분 동안 51점을 합작했다. KGC가 29점을, KT가 22점을 냈다.

2쿼터도 1쿼터와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공격을 키워드로 10분이 지나쳤다. KT의 도전과 KGC의 응전 구도였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 공백에도 불구하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 KT가 거세게 추격했다. KGC는 공격 부진과 제공권 열세로 인해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위기였다. 종반으로 접어들며 힘을 냈다. 얼리 오펜스를 통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KT 추격을 따돌렸다.

4쿼터, KGC가 외곽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넓혀갔다. KT는 마지막 작전타임까지 빠르게 사용하며 수습에 나섰다. 진화에 실패했고, KGC는 큰 위기없이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록지를 살펴 보던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고른 득점 분포’였다. 106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총 5명이 +10점을 기록했다. 변준형(9점), 박지훈(8점)은 10점에 가까운 득점을 남겼다.

이날 경기의 템포는 ‘프레스토(음악에서 빠르게 연주하는 방법)’였다. 양 팀은 경기 시작부터 매우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득점을 주고 받았다. 결과로 양 팀 합계 200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고 받았다.

KGC 선수들은 지난 경기의 대패를 되갚아주고 싶은 듯 했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하는 듯 했다. 경기 후 문성곤은 “지난 KT 전이 너무 좋지 못했다. 오늘은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완승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듯 한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대부분의 상황을 얼리 오펜스를 해결했다. 빠른 트랜지션에 더해진 과감한 슈팅으로 40분을 지나쳤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슈팅 상황에서 주저하지 말아라’라는 주문을 자주 넣는다. 이날 출전한 선수들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어 보였다. 결과도 성공이었다.  



과정을 살펴보자. 시작은 오마리 스펠맨이 맡았다. 연거푸 3점슛을 꽂아 넣는 등 부상으로 경기를 이탈할 때 까지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몰아쳤다. 불과 8분 53초 동안 만든 득점이었다.

두 선수는 44점을 합작했다. 문성곤이 23점을, 전성현이 21점을 집중시켰다. 3점슛 10개를 터트린 것. KT 수비는 물이 오를대로 오른 두 선수를 제어할 수 없었다. 특히, 3점슛 5개와 함께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갈아 치운 문성곤의 과감함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인사이드를 담당한 오세근과 데릴 먼로도 22점 17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합작했다. 스펠맨의 부상으로 인한 경기 이탈을 완벽하게 메꿔낸 두 선수의 활약이었다.

고른 득점 분포는 캐디 라렌, 하윤기, 양홍석 등 높이에서 우위를 지닌 KT 추격을 따돌리기에 충분했다. 3쿼터 한 때 턱밑까지 추격을 당하는 위기를 지나쳤지만, 효과적인 득점 나눔으로 인해 어렵지 않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4쿼터 중반을 넘어 가비지 타임까지 보내며 3위를 확정짓는 하루를 지나쳤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오늘은 안되는 날인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자면 플옵에서 인삼공사를 만났을 때를 가정한 학습이 되었다. 준비할 것으로 확인한 경기다. 답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인삼공사 전은 대승 혹은 대패를 했다. 우리는 무언가 쫓기는 듯한, 몸이 무거운 느낌이 있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김승기 감독은 “안되는 수비가 있었다. KT를 타겟으로 하는 수비를 실험했다. 잘 되었다고 본다.”고 짧게 경기를 총평한 후 이날 승리 의미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 어느 팀이나 약점이 있다. 그 부분을 잘 파고 들면 PO에서도 승산이 있다. 멤버가 좋다. 버릴 선수가 없다. 준비를 잘 하지 않으면 확실히 쉽지 않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GC가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줘야 할 경기 과정과 결과였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